회사소개 neXt generation MerchanDising

    올 추동에도 주력은 ‘니트’
    2021.08.30 14:4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21
     '스튜디오 톰보이'의 지난 2020 가을 컬렉션


    외출 줄어들며 올해도 아우터 판매 저하 예상
    대부분 업체들 작년, 재작년 대비 니트 증량
    아우터, 하의류 등 아이템 늘리고, 소재 다변화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올 추동에도 니트가 핵심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 장기화로 재택근무, 온라인 학교수업, 외출자제 등이 최소 내년 초까지 계속되며 외출복, 특히 아우터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판매 기간이 길고, 집콕 패션으로로 선호도가 높은 니트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부분 브랜드가 비중을 작년, 재작년에 비해 늘리고, 소재와 컬러 사용 폭도 넓혔다. 풀오버로 활용 가능한 투웨이 착장 숏기장 카디건, 하의는 와이드 핏 팬츠, 롱 기장 스커트 등 편안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구매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구호’, ‘르베이지’, ‘빈폴레이디스’는 전체 상품 중 니트류 비중을 각 17%, 20%, 18%로 구성했다. 전년 대비, 재작년 대비 2~5% 늘었다.

    ‘구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실루엣, 우븐 배색, ‘르베이지’는 다양한 파스텔톤 컬러감과 자수 디테일로 차별화했다. ‘빈폴레이디스’는 에센셜 아이템을 강화했다. 겨울 캐시미어 100%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경쾌하면서 젊어진 실루엣, 가격 허들을 낮출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 구성으로 2030 유입을 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톰보이’, ‘보브’, ‘지컷’은 구성비는 전년과 비슷하게 가면서 캐시미어 비중을 늘렸다. ‘스튜디오톰보이’는 기장을 다양화하고 컬러블록을 적용한 카디건, 레이어드하기 좋은 판초, 베스트 등의 풀오버 구성, 풀오버와 셋업 구성 팬츠, 롱 기장 원피스 등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시그니처 아이템인 컬러블록, 패턴 니트웨어를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보브’는 재킷 용도로 착용 가능한 카디건과 크롭 디자인 제품,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조직을 늘려 구성했다. ‘지컷’은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가하고 포인트 디테일을 더하고 셋업 스타일을 전략 아이템으로 다양한 니트류와의 연계 판매를 유도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의 지난 2020 FW시즌 니트 아이템


    지엔코의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전체 상품의 19.5%를 니트 소재로 기획했다. 특히 재작년부터 전략 아이템으로 니트 베스트 물량을 대폭 증량, 폭넓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원피스, 바텀류와 연계 코디 제안, 뮤즈 공효진의 니트 특화 스타일링 화보로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는 니트류 비중을 7%에서 10%로 늘리고 넌에이지 스타일부터 트랜디 디자인까지 폭넓게 구성했으며, 캐시미어 터치감을 극대화시킨 AC 100% 원사 제품을 전략 아이템으로 가져간다.

    제이씨패밀리의 ‘플라스틱아일랜드’는 가을은 15%, 겨울은 20% 비중으로 구성했다. 중심이 되는 풀오버, 카디건은 물론 원피스, 팬츠, 스커트 액세서리 비중을 확대, 세트 코디 착장을 제안한다.

    린컴퍼니의 ‘모에’는 니트류를 28% 비중으로 구성, 전 아이템에 적용했다. 촉감이 뛰어난 스코틀랜드, 이태리 등 고급 소입소재를 사용하고 여성미를 부각시키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기획했다. 캐시미어 위크를 진행하며 활발한 구매를 유도한다.

     
     ‘올리비아로렌’의 지난 2020년 가을 시즌 화보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가을 11%, 겨울 23%로 비중으로 구성했다. 작년, 재작년 가을 각 5%씩, 겨울 각 16%, 19% 비중이었던 것을 확대하고 적용 아이템 범위를 확장했다. 캐시미어 100% 원사, 소프트한 컬러감을 적용한 라운드, 반넥, 터틀넥 등 다양한 넥 유형 및 컬러감의 고급소재 제품부터 5~6만 원대의 합리적인 기본 니트까지 다양하게 구성, 스토리텔링과 바이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수요를 끌어올린다.

    신원의 ‘베스티벨리’, ‘씨’는 각 21%, 15% 비중으로 구성했다. 리오더 진행 시 4~5%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본 풀오버 중심 온라인 전용 아이템을 기획, 자사몰에 판매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미도컴퍼니의 ‘미센스’는 금액기준 19년 대비 10%, 20년 기준 14.5% 가량 늘렸다. 실용적인 레이온, 폴리에스터 혼방 소재를 중심으로 니트의 특수성을 살린 조직과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패션랜드의 ‘무자크’, ‘이프네’는 전년대비 10% 비중을 늘렸다. 가을 30%, 겨울 50% 비중으로 구성했으며, 미니멀한 스타일부터 트위드 팬시 아이템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수요를 공략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