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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올 겨울 다운 크게 늘린다
    2021.09.10 16:0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64
    K2 씬에어 다운


    블랙야크·K2, 다운 50% 이상 증량
    플리스는 업체별 차이...다운형 대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겨울 다운과 플리스를 당초 계획보다 늘려 공급한다.

     네파, 밀레, 블랙야크, K2 등 주요 브랜드에 따르면 이들은 특히 다운 물량을 크게 늘렸다. 작년 생산량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계획보다도 더 늘렸다.

    작년 다운 물량은 평균 20~30% 가량 줄여 공급했다. 메가 트렌드였던 롱 패딩 수요가 2019년부터 급감하면서 신상품 공급은 줄이고 재고 소진에 주력했던 것.

    올해는 신상품 공급을 다시 늘린다. ‘블랙야크’는 전년 대비 83%, ‘K2’는 50%나 늘린다. ‘밀레’와 ‘네파’도 각각 12%, 2.6%로 작년보다 늘었다. 간절기 주력 제품인 슬림형 다운의 판매가 최근 2~3년 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중헤비형의 다운도 새로운 스타일로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슬림형 다운 시장에서는 ‘블랙야크’와 ‘K2’의 화끈한 공세가 예상된다. ‘블랙야크’는 튜브 다운이 히트를 치면서 올해는 공급량을 74%나 늘렸다. ‘K2’ 역시 판매가 활발해 70% 가량 늘려 공급한다.

    중헤비 다운 경쟁도 활발할 전망이다. ‘밀레’만 물량을 소폭 줄였고 네파, 블랙야크, K2는 30~60%까지 늘렸다. 특히 ‘K2’는 지난해 조기 품절을 기록한 히트 상품 ‘씬 에어 다운 시리즈’를 21만 장 공급한다. 중헤비 다운 중 60%가량을 차지한다.


     
    블랙야크 21FW EARLY BIRD PROMOTION


    플리스 다운은 젊은 층들의 수요가 높은 아이템인 만큼 브랜드별 차이가 있다. ‘블랙야크’와 ‘K2’만 물량을 크게 늘렸다. ‘블랙야크’는 245%나 늘렸고, ‘K2’는 91% 늘렸다. 물량은 K2가 10만5천장으로 가장 높다.

    플리스는 다운을 제외하면 베스트형과 재킷형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추세다. 특히 베스트형은 ‘밀레’를 제외하고 네파, 블랙야크, K2 모두 전년보다 물량을 줄였다. 재킷형도 ‘밀레’와 ‘K2’는 늘렸지만, 작년에 많은 양을 공급했던 ‘네파’와 ‘블랙야크’는 크게 줄였다.

    품목별 주력 제품을 살펴보면 다운의 무게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헤비 다운보다는 슬림에 가까운 중형 제품들이 주력으로 출시되고 있다. 보온성은 뛰어나면서 오버핏이나 벌키형으로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리스는 리버서블, 후디 등으로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한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