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캐주얼, 신발 시장 속속 가세
2022.01.05 13:3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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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FW 젤리그 LT 크림 / 출처=널디
널디, MLB 이어 커버낫, 라이프워크, 키르시도
인지도 확보 후 지속 성장 위한 카테고리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스트리트 캐주얼 업체들이 신발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이 내년 신발 라인을 경쟁적으로 출시한다.
일부 업체가 2018년부터 신발을 출시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코로나 발생으로 사업을 키우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오프라인 매장 확대, 토탈 매장 신발 라인 추가 등 움직임을 재개하고 있다. 채널 다각화에 따른 외형 경쟁으로,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카테고리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중 에이피알의 ‘널디’가 가장 공격적이다. 2018년 슬라이드를 처음으로 출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5만 족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키높이 어글리슈즈 ‘젤리그’를 출시, 5개월 만에 5만여 족이 판매됐다. 올해는 컨버스 슈즈까지 출시,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좌)컴피 모카신 (우)커버 코듀로이 / 출처=커버낫
배럴즈의 ‘커버낫’은 올해 처음으로 신발 라인 ‘워크웨어’를 런칭,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빈티지 라이프 스타일을 재해석한 밀리터리 클래식 워크화 스타일의 컨버스 슈즈로, 스타일별로 1,000족~2,000족의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내년에는 신발 컬렉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신발 라인을 새로 런칭하는 캐주얼 브랜드도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드어웨이의 ‘라이프워크’는 현재 전담 조직을 세팅 중이다. 내년 상반기 스니커즈, 슬리퍼 등 일부 스타일을 선보이고, 하반기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폴라로이드’도 내년 춘하부터 신발을 직접 전개한다. 여름 시즌 슬라이드를 시작으로 추동 스니커즈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컬러, 감각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인다.
키르시의 ‘키르시’는 협업과 자체 컬렉션 두 가지 형태로 신발을 운영한다. 내년 신발 사업 테스트를 위해 5%만 전개할 예정이다. 또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코닥’은 내년 신발 라인을 처음으로 런칭, 최소 5%, 최대 8%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년 전 신발을 테스트로 전개했다 중단한 ‘캉골’도 내년 사업을 재개한다.
(좌) 키르시X아식스 (우)‘NBA스타디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은 에프앤에프 ‘MLB’의 성공 이후 상당히 적극적이다. 한세엠케이의 ‘NBA’가 국내 진출 10년 만에 신발 라인을 공식 런칭, 올 여름 슬리퍼 출시에 이어 10월 프리미엄 슬리퍼와 여성 전용 뮬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오는 11월 스니커즈와 농구화 라인을 출시한다. 또 LF의 ‘챔피온’도 슬라이드, 슬리퍼를 시작으로 라인을 확장 중이다. 이외 지프, 골 스튜디오, NFL 등이 신발을 운영 중이다.
신발 전문 업체와의 협업 사례도 늘고 있다. ‘하루타’를 전개 중인 투비스코리아가 설립한 아워리퍼블릭, 무신사와 에이유커머스가 설립한 합작 법인이 슈즈를 런칭,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아워리퍼블릭은 여성 영 캐주얼 ‘마르디 메크리디’의 스니커즈를 출시, 완판을 기록했다.
또 대부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글로벌 신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키르시’와 ‘아식스', ‘디스이즈네버댓’과 컨버스, 크록스 등이 최근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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