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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골프웨어, 완전한 세대교체
    2022.01.31 16:1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131
    출처=페어라이어, 지포어



    올해 MD 60% 신규 브랜드 차지
    지포어, 말본, 페어라이어 선두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백화점 유통에서 골프웨어 조닝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 백화점 유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들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백화점 유통사들이 MD 개편에서 신규 브랜드 입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고, 시장에서의 반응 또한 기대 이상으로 좋아 유통사들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MD 반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올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빅3 백화점 골프 MD 개편에서 60% 이상을 런칭 3년 이내 신규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다.

    본지가 주요 43개 점포를 대상으로 올해 골프 MD 개편을 조사한 결과, 114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연 가운데, 런칭 3년 이내 신규 브랜드 매장이 70개로 6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한 세대교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MD 개편에서 신규 브랜드들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세인트앤드류스' 롯데 잠실점

    MD 개편에 가장 활발한 곳은 롯데다. 롯데는 점포당 평균 3.2개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켰다. 잠실점 7개, 인천터미널점 6개, 평촌점 6개, 광복점 6개, 본점 5개, 부산본점 4개 등 매출 상위권 점포를 중심으로 활발한 변화가 나타났다. 본점, 잠실점, 울산점, 동래점 등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골프 조닝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60개의 신규 매장 중 40개가 신규 브랜드로 구성하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도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도 점포당 2.8개로 예년보다 활발한 MD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골프 시장에 영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20~40세대를 겨냥한 젊은 감성의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백화점 유통으로의 진입이 눈에 띄는 신규 브랜드로는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말본골프, 페어라이어, 어메이징크리, 어뉴골프 등을 꼽힌다. 더현대서울, 롯데 동탄, 신세계 대전 등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점포를 제외하고 ‘지포어’와 ‘말본골프’는 각각 9개 매장을 추가했고, ‘페어라이어’가 7개, ‘세인트앤드류스’와 ‘어메이징크리’가 각각 6개, ‘어뉴골프’가 11개 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지포어’와 ‘세인트앤드류스’ 등 고가 브랜드들과 ‘말본골프’와 ‘페어라이어’ 등 컨셉이 뚜렷한 브랜드들의 활약이 좋다. 특히 ‘지포어’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54억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입점 점포마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인트앤드류스’ 역시 입점 점포마다 상위권 실적을 나타내면서 주요 점포 위주로 유통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말본골프’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보기 드문 스트리트 감성을, ‘페어라이어’는 여성에 특화된 고급스럽고 세련된 감성을 제안하는 등 독보적인 컨셉을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봄 시즌 다수의 신규 브랜드들이 런칭을 예고하고 있어, 백화점 유통에서의 골프웨어 세대교체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