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구점, 8월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
2022.03.28 13:30-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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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구점 외관
대구 지역 대형 유통 경쟁 심화
미래 백화점 이미지 부각 초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대구점을 리뉴얼, 오는 8월 16일 ‘더현대 대구’로 이름을 바꿔 단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이후 ‘더현대’ 타이틀을 다는 것은 대구점이 처음이다.
대구점이 개점(2011년 8월 19일)한 지 10년을 넘어섰고 지역 내 빅3 유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대규모 리뉴얼은 물론 ‘더현대 대구’로 명칭을 변경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주는 미래 백화점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대구 지역 내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 시티아울렛(구, 대백아울렛 동대구점), 롯데백화점 2개점(대구, 상인), 롯데아울렛 2개점(이시아폴리스.율하), 2016년 문을 연 신세계 대구점이 자리해 있으며, 향후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수성점 오픈(2025년 준공 예정)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 대구점이 지난해 매출 1조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고, 지난해 4분기 롯데가 롯데몰 수성점 사업 규모를 계획보다 40% 확대(연면적 약 35,260m², 지하 3층~지상 5층)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쟁 과열이 예상되고 있다.
이달 3일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현대 대구점은 오는 5월 3일 지하 1~2층 유플렉스(U-PLEX)의 새 단장 오픈을 시작으로 6월에는 지하 1층 현대식품관, 8월에는 식당가, 하늘정원 등이 위치한 지상 8~9층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완료한다.
‘더현대’ 타이틀이 보여주듯 20~30대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의 변신이 특히 주목된다. 더현대 서울(여의도), 판교점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유플렉스 성과를 확인한 만큼 M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MD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판교점에 가까운 모델로 리뉴얼 중이며, MZ세대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별해 총 40개 브랜드를 구성한다. 이중 20개 브랜드를 대구점에 없었거나 대구점에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로 채운다. 스트리트 캐주얼이 중심이 된다.
앞서 유플렉스 리뉴얼을 진행한 판교점의 경우 리뉴얼 이후 매출이 66% 신장을 달리고 있다. 20~30대 비중이 61% 늘었고, 서울 등 원거리 광역 고객도 50%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데이터 기준 수치인만큼 실제 체감하는 20~30대 증가 폭은 2~3배 수준이다.
타사와의 공간 차별화도 리뉴얼 핵심이다.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접목해 업그레이드한다. 더현대 서울, 스페이스원(남양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점에 새로운 공간을 선보인 전문 기업들이 참여한다. 지하 2층은 국내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비트윈 스페이스, 지하 1층은 일본 대표 인테리어 스튜디오인 시나토, 지상 8~9층은 스페인 유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을 맡았다.
상품본부 관계자는 “2030 유입 확대, 광역상권 고객 유입까지 성공적인 리뉴얼 및 출점 사례를 기반으로 주요 점포를 업그레이드, 오프라인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대구점과 더불어 지난 1월 1일부터 목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며 이곳 역시 지하 1~2층 유플렉스를 중심으로 변화를 준다. 유플렉스는 총 50개 브랜드를 구성하며, 이중 25개를 새로운 브랜드로 채울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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