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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이후,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 급성장
    2022.04.05 13:4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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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커머스 전환율, 매출 증가 효과 검증
    투자 유치 후 상장, 해외 시장 진출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급성장중이다.

    빅데이터 마케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으로 구매자의 쇼핑 경험을 읽어 마케팅을 자동으로 수행, 이커머스의 전환율과 매출을 높이는 디지털 퍼포먼스 기술을 의미한다.

    오드컨셉의 ‘픽셀’, 플래티어의 ‘그루비’, 인사이더의 ‘인사이더’, 옴니어스의 ‘옴니어스 렌즈 AI’ 등이 대표적이다.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급증한 가운데, 별도의 자체 인력이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패션 업체들 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솔루션 업체들은 신규 거래처 증가는 물론 투자 유치도 늘어나면서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진출, 기업 공개를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출처=그루비


    우선 플래티어의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지난해 말 거래처가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패션과 식품 거래처가 가장 많이 늘었고, 패션은 주로 브랜드 자사몰, 종합 패션몰 등의 거래처 비중이 높다. 롯데홈쇼핑, 바바더닷컴, 노스페이스, 파스텔몰, 휠라, 더에이몰, 쑈윈도, 크리스몰, 원더브라, 바닐라닷컴, 제이에스티나 등이 있다.

    그루비 서비스 이용 후 거래처들의 매출 증가세도 뚜렷, 2019년 1,200억 원(거래처 매출)에서 지난해 3,100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올해 AI(인공지능) 및 메시징 채널, 고객 데이터 연동 등 ‘그루비’의 고도화 작업에 나서고, 아시아 시장도 진출한다.

    특히 플래티어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고, 신규 솔루션도 런칭했다. 자사몰 구축 솔루션 ‘X2BEE(엑스투비)’를 출시, 한섬몰 재구축 프로젝트에 그루비와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엑스투비’의 브랜드 고객사 영업을 확대하고 향후 신규 사업도 시작한다.

     
    출처=오드컨셉의 '픽셀'


    오드컨셉의 초개인화 AI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픽셀’은 소비자 개인별 스타일과 취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AI 스타일리스트다.

    거래처가 2020년 100곳에서 지난해 말 1,000개 사로 늘어, 2년 만에 900% 이상 신장했다. 픽셀 스타일링 이용 고객은 일반 고객 대비 구매 전환율, 재방문 등 모든 지표에서 최대 5배 이상 증가, 거래처의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이 회사는 차별화를 위해 특허출원에 주력, 해외 특허 출원 52건, 국내 54건, 상표 출원 및 등록 19건으로 총 125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두 달 만에 특허만 14건이 늘어났다.

    이커머스용 인공지능(AI) 기술전문 업체 옴니어스의 대표 서비스는 ‘옴니어스 렌즈 AI’다. 상품 이미지를 분석해 자동으로 속성 정보를 제공, 쇼핑몰 검색 효율을 개선하고, 이미지 검색과 추천 엔진을 공급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지원한다.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GS샵, 롯데온 등 700여 고객사(지난해 말 기준)를 확보했고, 지난해 미래에셋벤처투자, NA투자증권 등에서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처는 500%, 유저는 756%, 매출은 100% 이상 늘었다.


    이외에도 이미지 인식 기반 상품속성 자동 태킹 ‘AI 태거’, 트렌드 예측 솔루션 ‘알피’, 이미지 기반 검색 솔루션 ‘카메라 서치’ 등을 운영 중이다.
     
    출처=인사이더


    글로벌 솔루션도 국내 투자를 강화하며 고성장 중이다. 싱가포르의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인사이더는 2017년 국내 지사를 설립, 번개장터, 롯데, 삼성, LG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국내 영업을 강화 중이다. 인사이더는 앱, SNS, 웹에서 떠도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솔루션이다.

    인사이더는 최근 2년 간 국내 매출이 연평균 220% 신장했다. 올해는 크로스 채널 메시징 기능 다양화, 마케팅 오토메이션 기능 고도화, 고객 프로파일링 기능 확장 등 신규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본사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카타르 투자청, 쉐콰이어 캐피탈 등으로부터 한화 약 1,48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 투자금의 상당 금액을 한국 지사에 지원한다.

    인사이더 코리아는 투자금으로 인재 확보, 솔루션 현지화,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인수, 마켓 리더십 확대에 나선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도 최근 9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설립 2년 만에 11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네이버 쇼핑, 쿠팡 등 국내 10여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평균 200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마케팅 예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스토어링크를 활용하고 있는 판매자 회원은 10만 명 이상이며, 누적 매출액은 140억 원에달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