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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캐주얼, 해외 리테일서 러브콜
    2022.04.12 13:5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03
    출처=앤더슨벨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보폭 넓혀

    뛰어난 품질, 가격 경쟁력 우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가 해외 리테일 업계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널디, 커버낫, 키르시, 마하그리드 등 상당수의 브랜드가 진출해 있으며,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부분이 선주문 받은 물량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의 홀세일 사업을 한다. 홀세일은 리스크가 적은 유통 구조로, 브랜드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국내 리테일 시장이 위축됐던 최근에는 홀세일 비즈니스가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이 됐다.

    키르시의 ‘키르시’는 지난해 380억 원의 매출 가운데 160억 원이 해외 영업으로 얻은 성과이다. 오는 5월에는 중국 상해 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다.

    에이피알의 ‘널디’는 중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마켓쉐어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국가로 집중됐던 거래가 유럽으로 확장되는 추세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 국가로의 진출은 업계 주목도가 높다.

    출처=프리즘웍스

    컨템포러리 캐주얼 ‘앤더슨벨’을 비롯해 유니폼브릿지, 프리즘웍스, 디스이즈네버댓 등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등이 있다.

    해외 수주회를 통해서 혹은 에이전시와 디스트리뷰션(DT) 계약을 맺고 전개한다.

    선두주자는 스튜어트의 ‘앤더슨벨’이다.

    ‘앤더슨벨’은 지난 2017년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재정립하는 중, 미국 바니스뉴욕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 5개 점포에서 약 1억 원의 오더를 받고 홀세일한 것이 해외 유통의 시작이었다. ‘앤더슨벨’은 바니스뉴욕에서 영업 첫 달,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브랜드가 됐다.

    이때 해외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한 스튜어트는 바로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2019년에는 파리패션위크기간 쇼룸을 전개하는 등 활발하게 영업을 펼쳤다. 현재 해외 판매점은 150여 곳이다.

    지난해 홀세일 매출은 40억 원, 올해는 그 2배를 예상한다. 연간 수주회는 4차례 진행하는데, 첫 회 판매대금이 20억 원이다.

    커넥터스의 ‘유니폼브릿지’와 가먼츠의 ‘프리즘웍스’는 영국 유통 기업 옵션즈와 디스트리뷰션(DT)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톰브라운, 발렌티노, 지방시 등 고가 브랜드가 있는 영국의 온라인 편집숍 ‘엔드클로딩’에 입점해 있다. 이외 ‘아더에러’,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있다.

    ‘유니폼브릿지’는 지난해 영국 백화점 ‘리버티’의 온-오프라인에도 선을 보였으며, 최근 셀프리지 백화점에도 구성됐다. 올해 홀세일 매출은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

    ‘프리즘웍스’는 한국과 영국의 FTA 협약에 따라 인증 수출자 번호(관세 혜택 제도) 등록을 완료, 가격 경쟁력이 더욱 좋아졌다. 이번 봄 시즌에는 홀세일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작년에는 해외 자사몰 사이트를 오픈, 1분기 해외 고객의 직접 결제 건수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 특히 영국에서는 빈티지, 밀리터리 컨셉의 캐주얼이 판매가 좋은데, 그 동안 일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었다.

    국내 브랜드가 일본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