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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여성 캐주얼, 가파른 성장세
    2022.04.21 14:14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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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디메크르디 22SS 룩북


    30대 팬덤 형성, 연간 4~5배 급성장

    침체된 백화점 영캐주얼 고객 흡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온라인 기반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매출 파워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마르디메크르디, 더오픈프로덕트, 그로브, 마뗑킴 등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이 각각 150~2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성장률은 더욱 고무적이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160억 원, ‘그로브’는 4배 성장한 200억 원을 기록했다.

    또 여성 고객 비중이 전체 70% 이상으로 높은 ‘인스턴트펑크’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도 지난해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 1분기 역시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백화점 영 캐주얼 조닝은 침체 국면이다. 온라인 기반의 캐주얼 브랜드가 주요 고객층인 20~30대를 흡수하면서, 시장 파이를 뺏기는 모습이다.

     
    그로브 22SS 룩북

    실제 백화점 영 조닝의 면적은 최근 2년 간 크게 축소돼 왔고,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가장 가파른 성장을 이룬 ‘마르디메크르디’는 1분기 매출이 100억 원으로, 올 3월에만 60억 원을 달성했다.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 단 3곳이다.

    4월 현재, 무신사와 29CM에서 일 1억 원,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 1, 2호점에서는 주말 평균 700~800만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도 4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작년부터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이며, 시그니처 그래픽인 꽃을 디벨롭해 매 시즌 10~15개의 새로운 그래픽을 내놓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꽃과 더불어 링 위드락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생산 체계는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 ‘데어로에’ 디자이너 김원영 이사가 생산MD 파트에 합류, 하루에 다이마루 제품 8천 장을 생산해낼 수 있는 국내 소싱처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이들의 성장에는 29CM, W컨셉 등 온라인 플랫폼의 파워도 뒷받침됐다. 각 플랫폼의 브랜드 홍보와 동시에 매출 볼륨을 키울 수 있는 기획전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면서 더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2020년 29CM에서 배우 윤승아와 함께 전개한 기획전을 통해, 꽃 그래픽 티셔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바이럴에 큰 도움을 받았다. ‘그로브’ 역시 지난해 W컨셉에서 배우 차청원과 함께한 콜라보 라인을 노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그로브’는 2014년 런칭한 스토어 기반 브랜드로, 온라인 플랫폼에는 2년 전 입점했다. 압구정점과 한남점을 운영 중이며, 자사몰을 베이스로 볼륨을 키워온 브랜드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신장한 200억 원, 올해는 29CM, W컨셉 등 플랫폼에서 볼륨을 키워 3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