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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시장 기지개...올 추동 6개 출사표
    2022.05.13 14:4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175
    '지오송지오’ 런칭 컨벤션 현장 / 출처=어패럴뉴스
     


    소비 패턴 급변, 기존 브랜드로 대응 어려워

    삼성물산, 신세계, 코오롱, 원풍, 파스토조 등

    파크랜드, 내년 SPA형 브랜드 런칭 준비 중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남성복 시장에 신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년간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기존 브랜드로는 대응이 불가능할 만큼 트렌드와 소비 패턴이 급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제이씨패밀리가 올 봄 컨템포러리 남성복 ‘에비너’를 런칭한데 이어, 오는 추동 시즌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톰보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원풍물산, 파스토조가 새 브랜드를 내놓는다.

    송지오인터내셔날이 8월 1일부로 재런칭하는 ‘지오송지오’를 포함하면 추동 시즌 6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뉴포티를 타깃으로 하는 워크웨어 기반의 남성복 ‘시프트G(가칭, 브랜드명 미정)을 런칭한다. 백화점을 메인유통으로, 자체 상품뿐 아니라 수입 상품을 한데 구성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스튜디오톰보이’를 통해 선보인 맨즈 라인을 가을부터 단독 브랜드로 런칭한다. 강점인 루즈핏, 배기핏 팬츠, 오버사이즈드 아우터로 차별화, MZ세대 니즈를 적극 공략한다. 백화점 추동 MD개편에서 6개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 맨즈 22FW 컨벤션 현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지난 2018년부터 전개 중인 ‘이로’ 우먼에 이어 ‘이로’ 맨즈를 런칭, 남성복까지 확장한다. 트위드, 레더,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한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며 빠른 수요를 이끈다.

    원풍물산은 이탈리아 브랜드 ‘지모스’를 런칭한다. ‘지모스’는 자사 브랜드 매장 내 수입 라인으로 선보여온 브랜드 중 하나로, 10년간 인큐베이팅을 통해 성장성을 확인해 단독 브랜드로 런칭한다. 백화점 컨템포러리 조닝, 포멀 브릿지를 공략한다.

    파스토조는 20대 중반~30대 후반 남성을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가넷 옴므’를 런칭한다. 뉴 노멀 럭셔리를 슬로건으로 퀄리티 상품을 제안하는 동시에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선함을 전달한다.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가두점 등 다양한 유통을 공략, 20개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송지오인터내셔널은 ‘지오송지오’를 24~38세를 메인 타깃으로 한 컨템포러리 감성 브랜드로 선보인다.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는 송지오 컬렉션의 기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 감성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젊고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 남성복 시장에 재 포지셔닝 한다. 2024년 추동에는 아울렛, 대리점뿐 아니라 백화점도 공략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변신만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나 볼륨 확장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최근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신규 런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신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파크랜드가 내년 춘하 40대 이상 타깃의 SPA형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며, SG세계물산은 내년 컨템포러리 브랜드 런칭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