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캐주얼, 해외로 뻗어나간다
2022.07.27 15:47-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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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얼쇼룸과 29CM이 오픈한 파리 마레지구 쇼룸
팬데믹 기간 비대면 수주 방식 자리잡아
K-패션에 대한 해외 바이어 관심 높아져
무신사, 29CM 등 플랫폼들도 지원 나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온라인 캐주얼이 크게 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실시간으로 브랜드의 이미지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이 만들어졌고, 팬데믹 기간에 바이어들 역시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졌다.
브랜드별 오피셜 이메일과 인스트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세계 바이어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리아드의 ‘에이카화이트’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햄버거 브랜드 ‘노스트레스’와 진행한 이벤트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 노출, 공식 계정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바잉 문의를 받았다. 이는 내년 춘하 시즌 상품 수주 계약 체결로 성사, 유럽 홀세일을 시작한다.
해외 세일즈 에이전시 아이디얼피플의 리차드 천 대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쇼룸 비즈니스가 활발했을 당시에는 바이어들이 브랜드를 테스트하는 기간을 2년 정도 보았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온라인 응대에 익숙해지면서 그 기간이 1년은 단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아이디얼피플은 발 빠르게 디지털 쇼룸을 런칭,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도 ‘렉토’, ‘디스이즈네버댓’ 등을 메이저 플랫폼에 입점시켰다.
아이디얼쇼룸과 29CM이 오픈한 파리 마레지구 쇼룸
올해는 플랫폼의 역할도 두드러졌다.
아이디얼피플은 플랫폼 29CM와 협업,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6월 파리패션위크 기간 내 중대형 규모의 쇼룸을 운영했다.
남성 쇼룸에는 디스이즈네버댓, 기준, 영앤상, 애프터프레이, 유스, 브라운야드 등 11개 브랜드가, 여성 쇼룸에는 렉토, 구드, 제이쿠, 기준, 쏠티페블 등 16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니만마커스, 삭스 피프스 에비뉴, 버그도르프 굿맨 등 백화점부터 쎈스, 네타포르테, 렌트더런웨이, 브라운스, 에랄도 등 온라인 기반 리테일러까지 120여 개의 업체가 쇼룸을 방문했다.
29CM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브랜드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컨템포러리 캐주얼 ‘유스’를 전개 중인 김준현 이공오 대표는 “‘옵스큐라’ 편집숍 운영으로 해외 바잉 경험을 쌓으면서 ‘유스’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내수 시장에서는 원하는 만큼 볼륨을 키웠고,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지난 5일 글로벌 버전을 오픈, 국내 스토어 입점 브랜드 중 마르디메크르디, 쿠어, 에이카화이트 등 250여 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영어와 일본어 2개 언어를 지원하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서비스 중이다. 현재 웹 형태로 전개 중이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전도 선보인다.
리차드 천 대표는 “아더에러, 유니폼브릿지, 디스이즈네버댓, LMC 등은 유럽에서 하이엔드 캐주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실제로 강혁, 혜인서, 파프 등 글로벌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한국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그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유니폼브릿지’는 영국 백화점 ‘리버티’의 온-오프라인, 셀프리지 백화점, 영국 온라인 편집숍 ‘엔드클로딩’ 등 다수의 유통에 입점해 있다. 올해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3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이즈네버댓’ 역시 수주량이 증가, 작년보다 13% 상승한 매출을 목표로 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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