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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슈트 비중 “작년 수준으로 쭉 간다”
    2023.02.02 11:5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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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소수만 절반 비중...대다수 30% 이하

    “근무복 캐주얼화되면서, 슈트는 이제 예복”


    올해 남성복 브랜드들의 슈트 비중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조정이 되더라도 5% 내외다. 금액 기준으로 슈트가 강한 소수 브랜드가 40~50%, 그 외는 모두 20~30% 비중이다.

    ​근무복의 캐주얼라이징이 정점에 달했고, 슈트는 예복으로 그 기능이 자리를 잡음에 따라, 올해와 같은 비중이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캠브리지멤버스(52%), 갤럭시, 지이크(45%), 바쏘(41%) 등 극히 일부가 40% 비중으로 슈트를 구성한다.

    ​이 외에 본(36%), 파렌하이트(30%), 닥스(30%), 킨록앤더슨(25~30%), 앤드지·지오지아(30%), 에스티코(30%), 지오송지오(SS:32%, FW:34%), 리버클래시(SS:28%, FW:24%), 티아이포맨(SS:25% FW:20%), 커스텀멜로우(20%)는 최소 20%에서 최대 36%로 구성한다.

    이상우 ‘캠브리지멤버스’ 브랜드매니저는 “작년에는 엔데믹 이후 예식 증가로 슈트 판매량이 늘었다. 일시적인 일이다. 다만 슈트를 필요로 하는 고정 수요층이 있어, 현재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대표적인 고정 수요층으로 예복 고객과 20~30대 슈트 마니아를 꼽는다.

    ​슈트 상품의 이원화도 주목된다. 원단·메이킹에 집중한 고급 슈트와 가성비를 갖춘 이른바 전투복 슈트로 양극화되는 경향을 말한다.

    ​고급 슈트는 예복과 마니아 층, 전투복 슈트는 슈트 착장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주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예복과 전투복 슈트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캐주얼 고객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리오프닝에 따른 슈트 매출 상승은 올 상반기까지만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