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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대기업, 수입 브랜드 도입 경쟁
    2023.06.14 14:4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56
     

    작년과 올해 신규 도입 브랜드 16개

    MZ 타깃 신명품, 뷰티까지 확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패션기업들의 수입 브랜드 도입 경쟁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런칭되거나 예정인 브랜드만 16개, 추진 중인 경우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MZ세대 기반의 신 명품이 주를 이루며 패션은 물론 뷰티까지 분야도 확장 중이다.

    가장 활발한 곳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이다. 특히 한섬이 재작년 말 해외패션본부를 부문으로 격상시킨 이후 독점 브랜드 확보에 적극적이다.

    ​한섬은 지난해 8월 ‘아워레가시’, 12월 ‘가브리엘라 허스트’를 런칭했으며, 올해 ‘토템’, ‘베로니카 비어드’를 연이어 런칭했다. ‘아워레가시’가 3개, ‘가브리엘라 허스트’, ‘토템’이 2개, ‘베로니카 비어드’가 1개 매장을 열었다.

    ​수입 편집숍 전개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뮴바’를 런칭했고, 올해는 ‘톰그레이하운드’ 남성 매장 전개를 시작했다.

    ​한섬 관계자는 “자사 패션 브랜드인 타임, 마인, 시스템 등과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 향후 5년 내 해외패션부문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가 넘는 1조 원대로 키운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가니 공식 매장 /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통해 수년간 수입해온 ‘자크뮈스’와 ‘비이커’를 통해 수입해온 ‘가니’, ‘스튜디오 니콜슨’의 독점 판권을 확보, 지난해 추동 시즌 단독브랜드로 정식 런칭했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지난해 9월 첫 단독매장을 오픈해 현재 3개, ‘자크뮈스’와 ‘가니’는 지난해 10월 단독매장 오픈을 시작, 현재 각 2개, 4개 매장을 전개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필립플레인’, ‘엔폴드’를 런칭, 각 백화점 7개, 3개점을 운영 중이며, 올해 ‘리포메이션’, ‘꾸레쥬’, ‘힐리’, ‘쿨티’를 새롭게 런칭한다. 올해 패션에서 4개 이상, 코스메틱에서 3개 이상 신규 수입 브랜드를 런칭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F는 지난해 ‘리복’, 올해 3월 ‘빠투’를 런칭했다. 올해 추가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리복’과 ‘빠투’의 매장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자체 메가 브랜드 ‘헤지스’, ‘닥스’ 등도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다.

    신원은 올해 말 ‘브리오니’ 국내 판권 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달 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의 국내 독점 유통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매장을 열고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가니 공식 매장 / 사진=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