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풋살·테니스장 등 이름 내건 체육시설 확대
2023.06.14 15:0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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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르꼬끄 등
주력 종목 소비자 경험, 저변 확대
이벤트, 촬영 등 마케팅 공간 활용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1~2년 사이 스포츠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체육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축구, 러닝, 테니스 등 주력 종목에 대한 대회 및 이벤트 개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브랜드 이름을 내건 체육시설을 선보이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르꼬끄 등이 대표적이다.
주력 분야의 체육시설 운영을 통해 저변 확대는 물론 소비자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이벤트 개최, 콘텐츠 촬영 등 마케팅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곳은 ‘푸마’다. 푸마코리아는 2021년 10월 ‘피치 푸마 목동’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 11월까지 1년간 3개의 브랜드 풋살장을 선보였다. 총 9개 구장으로,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8개 구장)보다 구장 수로는 1개 더 많다.
구장은 물론 ‘푸마’ 브랜드 존, 각종 편의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일반인 대여부터 유소년 아카데미, 대회 개최 등 풋살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국민의 체육 접근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요 사업 분야인 축구 카테고리의 확장은 물론이고, 배구와 핸드볼 등 실내 스포츠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지난 5월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열린 스포츠 공간 ‘모두의 운동장’을 선보였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평생교육기관 ‘모두의 학교’ 내에 1,613㎡ 규모로 조성됐다.
‘나이키’가 강조해오고 있는 키워드는 ‘모두’다. 운동선수들만을 위한 브랜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모두의 운동장’은 달리기 트랙을 중심으로 농구 코트, 풋살장, 배드민턴 코드, 플레이 존을 구성해 성별, 나이, 신체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작년 5월 선보인 아동 스포츠 프로그램 ‘액티브 모두’ 등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나이키’는 ‘모두의 운동장’을 통해 환경에 대한 활동도 강조하고 있다. ‘모두의 운동장’은 ‘나이키’가 RAD(Recycle and Don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수거한 옷과 신발을 활용해 조성됐다. 의류는 섬유 판넬로 재탄생 돼 물품 보관함으로, 신발은 운동장 바닥 소재로 재활용됐다.
모두의 운동장 / 사진=나이키코리아
테니스 시장의 열풍으로 최근에는 테니스 클럽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테니스 활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이 카테고리를 겨냥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클럽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각종 이벤트 등 마케팅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테니스에 대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트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전용 코트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도 크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지난 5월 경기도 김포에 3,636㎡(1,100평) 규모의 브랜드 테니스장 ‘르꼬끄 테니스 클럽’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 4면 하드 코트와 편의시설이 조성됐으며, 코트는 ‘르꼬끄’의 아이코닉 심볼과 컬러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겼다. 동호인들을 위한 일반 대관부터 레슨 및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르꼬끄 테니스 클럽 / 사진=르꼬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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