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 TD 캐주얼 올 매출 1조3,000억 전망
2023.06.14 15:3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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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올해까지 신장세 지속
온라인, MZ 공략으로 저변 넓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헤지스, 빈폴, 폴로랄프로렌,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5대 TD캐주얼 시장 규모가 올해 1조3,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별도 전개 중인 키즈, 골프 등을 제외하고, 남여성복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다.
재작년 백화점 TD캐주얼 조닝의 성장률은 여성이 전년 대비 최소 4.1%(롯데)에서 최대 32%(신세계), 남성은 최소 6.5%(롯데)에서 최대 27%(신세계)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팬데믹을 거치며 컨템포러리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남녀성복 모두 10% 이상 신장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소비 분산,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둔화가 예상되지만, 5대 TD 캐주얼은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시간·장소·상황에 어울리는 범용성 높은 상품, 30년 이상의 브랜드 헤리티지,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실용성 등이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과 MZ세대 공략으로 매출 확대에 한층 더 속도가 붙고 있다. 2018년 폴로랄프로렌을 시작으로 무신사에 5개 브랜드 모두 입점했고, 자사몰도 운영 중이다. 라코스테는 LF몰, SSF샵에도 입점했다.
사진=폴로랄프로렌 / 빈폴
그 중 폴로랄프로렌, 헤지스, 라코스테가 적극적이다. 폴로랄프로렌에 이어 리뉴얼 한 헤지스, 테니스 트렌드와 함께 움직이는 라코스테도 젊은 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폴로랄프로렌은 무신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3개월 간(3~5월) 브랜드 매출 랭킹은 6위를 기록했다. 백화점 매출 비중이 높은 중고가 남여성복 기준으로 무신사 매출 순위 30위 권에 드는 브랜드는 폴로랄프로렌이 유일하다.
인기의 척도인 브랜드 좋아요 수와 상품 후기는 10만 개를 넘겼다. 상품별 매출 랭킹도 이너 기준 10만 원 이상 제품군에서 선두다. 프레피룩 스타일을 통해 미국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MZ세대의 팬덤을 만들고 있다.
헤지스는 젊은 층을 타깃하는 히스 헤지스라는 라인으로 상품도 세분화함과 동시에 올 초 MZ세대 TF팀도 꾸리며, 오프라인 매장을 젊게 리뉴얼 중이다.
라코스테는 올해부터 백화점 몰과 그 외 플랫폼의 가격 정책 일원화를 추진하며, 온라인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런칭 90주년 맞이 협업, 행사 등의 기획을 늘리며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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