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 1위 ‘쿠팡’, 패션은 ‘네이버’
2023.07.07 17:1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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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2명 중 1명, 패션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
오픈서베이, 모바일 앱 통해 2,500명 쇼핑 트렌드 조사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소비자들의 90%가 1개월에 한 번씩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쿠팡’으로, 37.7%가 ‘1개월 내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년보다 3.5%P 증가했다. 2위 ‘네이버쇼핑’은 27.2%로 ‘쿠팡’보다는 10%P 차이를 나타냈지만, 전년보다는 3.7%P 증가했다.
반면 지마켓, 11번가, 옥션, SSG닷컴 등 오픈마켓과 종합몰 이용은 감소세다. ‘지마켓’은 6.8%로 1.3%P 줄었고, ‘11번가’는 5.5%로 0.8%P 줄었다. ‘옥션’과 ‘SSG닷컴’도 각각 3%, 2.3%로 전년보다 1%P, 0.3%P씩 감소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최근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3’를 공개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모바일 앱을 통해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다.
2,500명의 응답자 중 최근 1개월 내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은 2,239명으로 89.6%를 차지했다. 전년 90%와 비슷한 수준이다. 앤데믹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 쇼핑에 대한 빈도는 높다는 분석.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쇼핑몰 조사에서는 ‘쿠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비자들은 ‘쿠팡’ 이용 이유에 대해 빠른 배송, 편리한 교환/환불,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대 등을 꼽았다. 2위는 ‘네이버쇼핑’으로 편리한 앱/웹, 다양한 멤버십/회원 등급별 혜택, 이벤트/프로모션을 주 이용 이유로 꼽았다.
주 평균 구매 빈도에서도 ‘쿠팡’이 압도적이다. ‘네이버쇼핑’ 1.01회, ‘지마켓’ 1.12회, ‘11번가’ 1.01회 등으로 주 평균 1회 남짓의 유사한 구매 빈도를 나타냈으나, ‘쿠팡’은 1.5회로 상대적으로 자주 구매가 일어났다.
주 평균 지출 금액도 ‘쿠팡’ 4.95만 원, ‘지마켓’ 4.77만 원, ‘11번가’ 4.65만 원, ‘네이버쇼핑’ 4.4만 원 순으로 ‘쿠팡’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빠른 배송, 다양한 상품, 저렴한 가격순으로 나타났다. 각 쇼핑몰마다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배송이 빨라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38.1%, ‘상품 종류가 다양해서’는 29.6%, ‘상품 가격이 타 앱/웹 대비 저렴해서’는 27.1%로 나타났다.
또 이벤트/프로모션이 다양해서, 멤버십/회원 등급별 혜택이 다양해서, 앱/웹 사용이 편리해서, 교환/환불이 편리해서 등 사용자의 편의성과 혜택에 대한 만족도를 중요하게 꼽았다.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에서 더 구매하는 품목으로는 ‘생활용품’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중 60.2%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생활용품’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전년보다 0.4%P 증가한 수치다.
2위와 3위에는 ‘패션의류’와 ‘패션잡화’로, 패션의류는 전년보다 1.3%P 증가한 49.7%, 패션잡화는 0.9P 감소한 40.9%로 나타났다. 의류의 경우 2명 중 1명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구매를 더 많이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채널별로 구매하는 품목도 큰 차이를 보였다.
‘쿠팡’은 타 쇼핑몰 대비 생활용품과 식품/식료품 구매가 높았고, ‘네이버쇼핑’은 패션의류와 잡화, 스포츠/레저용품 구매가 높았다. ‘G마켓’에서는 가전/디지털제품. ‘11번가’에서는 패션의류, E쿠폰/티켓 구매가 활발했다.
멤버십 서비스를 분석해보면, 쿠팡의 ‘로켓와우’는 여성들의 비중이 높았다. 여성 고객의 48%가 로켓와우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 남성 38.7%보다 10%P 높았다. 생활용품과 식품/식료품 구매가 높은 채널인 만큼 여성들의 멤버십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층도 20대부터 5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네이버쇼핑의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남성의 31.6%, 여성의 32%가 이용하고 있으며, 40대가 4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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