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브랜드 없어 매장 확장 시도

최대 7~8% 인하, 17%까지 떨어져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대형마트가 아동복 매장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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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점포에서 매장 확장을 조건으로 종전보다 최대 7~8%(브랜드별, 점별 상이)씩 인하된 수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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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브랜드에 따라 3~5% 씩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7~8% 씩 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고 25%에 이르던 수수료가 17~18%까지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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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매장이 부담스러운 업체는 타 브랜드를 섭외해 대형 매장에 함께 입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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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형마트가 ‘파격적’인 조건을 거는 이유는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어든데 반해, 매장 철수를 결정한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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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성인복 키즈와 온라인 아동복 브랜드 입점이 잦을 뿐 아니라, 키즈 카페나 완구, 유아용품 브랜드 등 공실을 대체할 수 있는 컨텐츠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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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나 가두점은 공백을 채우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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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경우 신규 브랜드 부족으로 인해 기존 매장의 확장 오픈을 추진하지만, 대부분 브랜드가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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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수가 많은 대형마트는 우수 점포와 부진점포 간 매출 차가 크기 때문에, 추가 입점이나 확장 오픈보다 비효율 매장 철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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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통사 측에서 업체에게 수수료 인하를 제안하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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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업체 한 관계자는 “이러한(수수료를 인하해주는) 움직임은 이미 1~2년 전부터 있었다. 최근 상황을 대변해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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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아동복 업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매출부진으로 인해, 실적 회복을 넘어 브랜드 존폐여부를 고민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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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매장 철수는 유통사 수수료 인하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적다. 유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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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패럴뉴스 전종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