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3.08.24 10:2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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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 잼버리 대원들 방문으로 북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7월 장마 기간에는 내국인 유동 인구가 감소했지만, 해외 관광객들의 꾸준한 방문으로 매출 타격이 크지 않았다. 때문에 내국인 중심의 주말 매출보다 해외 관광객 중심의 평일 매출이 높게 형성됐다.
8월에는 공식 일정을 마친 잼버리 대원들이 관광을 위해 홍대 레드로드를 찾으면서 유동 인구가 급증했다. 홍대 맛집 탐방, 패션 매장 쇼핑 등을 즐기며 실제 구매 고객으로도 매출을 일으켰다.
나이키, 뉴발란스 등이 있는 패션 메인 거리와 서교동을 제외한 골목에는 소규모 매장의 공실이 그대로다. 홍대 놀이터 근처 ‘MLB’ 매장이 철수한 자리도 수개월 간 공실이다. 지난달에는 사업을 종료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 ‘에어스택’ 매장이 철수했다.
신규 패션 매장 소식은 없고 F&B 매장이 연이어 오픈했다. 7월 18일 ‘파파이스’가 홍대입구역 1번 출구 인근에, 이랜드이츠가 28일 ‘애슐리퀸즈’ 홍대 와이즈파크점을 열었다.
성수·뚝섬 - 외국인 관광객 급증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2분기부터 8월 초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성동구의 외국인·외지인 관광객 수는 2018년 대비 116% 증가했다. 일본인이 크게 늘고 있는데, 국가별 외국인 방문자 수 순위가 2018년 28위에서 올해 15위로 급상승했다.
외국인 증가는 편의점 거래액에서도 나타난다. 올 상반기 성수동에 위치한 CU의 외국인 결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6.4% 늘었다. 의류, K팝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스토어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점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수동의 이 같은 성장세에 지자체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 나선점도 주목된다. 서울 성동구는 이달 1일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지역공동체상호협력위원회 심의를 마쳤고, 이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되면 대기업 및 프렌차이즈의 입점을 제한하고,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체결을 전제로 용적률을 대폭 완화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태원·한남 - 전년 수준 유동객 회복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참사(10.2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7월부터 8월 초까지 한남동 및 이태원의 유동인구는 20~30대를 주축으로 증가하고 있다. 2분기부터 상권의 핵심 업종인 클럽, 술집 대부분이 영업을 재개했다.
한남동은 유동인구가 급상승하고 있다. 상권 관계자는 “올 여름은 전년 수준으로 크게 회복됐다. 엔트러사이트 한남점 등 유명 카페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은 한남동에 비해 회복세가 다소 더디다. 이태원 상권의 메인 거리인 이태원역 1, 2번 출구 방향의 세계음식거리의 유동인구는 참사 이전 수준의 80%를 회복했다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2분기 공실률은 서울 6대 가두상권(명동·강남·홍대·가로수길·한남이태원·청담)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한남·이태원의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6%p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서울 6대 가두상권의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2.7%p 감소한 1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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