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롯데·현대·신세계 33개 아울렛 점포별 매출
2024.01.22 14:4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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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간 격차 크지 않고, 역신장 점포도 7개 점 그쳐
전체 대비 롯데 점유율 49.4%, 점 평균은 신세계 ‘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빅3 유통사들의 아울렛 점포 실적은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빅3의 33개 아울렛 점포 매출을 합산한 결과, 총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점포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희비가 컸던 반면, 아울렛 점포는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역신장을 기록한 점포도 7개에 불과하다. 3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점포는 12개로 3년 연속 같다.
상위권 점포 중에서는 롯데 동부산점, 현대 남양주점, 신세계 시흥점, 롯데 타임빌라스 등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롯데 동부산점은 전년보다 7% 증가한 7,1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첫 7천억 원 고지에 올랐다. 2022년 6천억 원대 돌파에 이어 1년 만에 7천억 원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세계 여주점과의 매출 격차도 600억 원 이내로 좁혀졌다.
현대 남양주점은 8.5%로, 상위권 점포 중 신장률이 가장 높다. 매출 규모도 5천억 원에 육박한다. 2020년 11월 오픈해 2년 만인 2022년부터 4위권에 오르는 등 2020년 이후 오픈한 점포 중 가장 성장이 빠르다.
신세계 시흥점은 6.9% 성장한 4,151억 원을 기록하며 첫 4천억 원대에 올라섰고, 파주점을 제치고 신세계 아울렛 2위 점포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1년 9월 오픈, 이듬해 3천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롯데 타임빌라스의 꾸준한 성장도 주목된다.
유통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21개 점포)는 4조2,752억 원의 매출로 3.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49.4%로 전년과 같다.
현대(8개 점포)는 4.9% 증가한 2조5,037억 원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28.9%로 전년보다 0.3%p 올랐다. 김포점, 남양주점 등 우량 점포들의 활약이 컸다.
신세계(5개 점포)는 2.5% 증가한 1조8,815억 원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21.7%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점포별 평균 매출은 신세계가 가장 높다. 4개 점포의 평균 매출이 4,704억으로 압도적인 격차로 앞서 있다. 현대는 8개 점포 평균 매출이 3,130억 원, 롯데는 21개 점포 평균 매출이 2,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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