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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3.20 05:13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155
    성수 카페거리 / 사진=한국관광공사
     

    홍대 - 일본인 관광객 증가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달에는 최근 감소했던 유동 인구가 다시 늘면서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단체 관광객 버스도 정차하는 횟수가 증가, 패션 매장별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전월 대비 10%p 이상 커졌다.

    특히 중국 춘절(음력 설) 기간인 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 나라별 관광객 비중을 살펴보면 2월 중순까지 중국인, 태국인이, 2월 말부터 일본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주로 가족 단위, 일본인 관광객은 개인으로 방문하는 건수가 많았다.

    패션 매장에 고객이 가장 몰리는 피크 시간대는 저녁 6~7시로, 20대 남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빈다.

    좋았던 상권 분위기는 지난 1일부터 다시금 가라앉았다. 패션 매장별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10~20% 하락했다.

    ​최근 ‘산산기어’가 서교동 골목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성수·뚝섬 - 팝업 임대료 상승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핵심 상권인 성수동 카페 거리의 경우 유동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이 2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화권 20~30대 관광객이 늘고 있다.

    ​통계상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BC카드는 지난해 성수동의 외국인 매출 결제 건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9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권 한 관계자는 “20~30대 외국인들은 백화점 등 대형 쇼핑 공간보다 성수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 달 기간으로 열리는 다양한 업종의 새로운 팝업스토어가 외국인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인기에 권리금과 팝업스토어 임대료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권리금은 평당 2,000만 원대 이상이다. 팝업 임대료는 인기 건물의 경우 정해진 가격대가 없는 수준으로, 3일 기준으로 1억 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곳들도 있다. 통상 일주일 동안 팝업을 열 때 20평 기준 1,500만 원 이상부터 시작한다.


    한남·이태원 - 패션 매장 오픈 러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방면은 참사 이전 유동 인구를 완전히 회복한 수준을 보이며 되살아났다. 저녁에는 이태원 중심 상권인 세계음식문화거리의 가게들에서 줄을 서는 20~30대가 늘고 있다. 1월부터 3월 초까지 술집 매출도 참사 이전의 85~90% 수준으로 올라온 곳이 많아졌다.

    상권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최근 신규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카페 ‘바라카 카페’, 주점 ‘컨택 레코드바’, 음식점 ‘라부’ 등이 문을 열었다.

    ​한남동 방면의 지난달 유동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서 가장 주목되는 상권으로 지난 4분기부터 3월 초 현재까지 공실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상권 한 관계자는 “대학가 상권, 가로수길 등 다른 지역의 수요가 줄고, 대신 먹거리부터 쇼핑까지 가능한 한남동을 방문하고 있다”며 “저녁에는 그 수요가 이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하는 매장은 패션이 많다. 최근 오픈한 매장은 패션·카페 결합 편집숍 ‘앤유니페어’, 골프 ‘트래비스매튜 아일랜드’, 여성복 ‘오버듀플레어’, 편집숍 ‘샵아모멘토’, 태국요리전문점 '마나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