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카테고리 확장
2024.03.29 05:5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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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주얼리 라인 개발
세컨 브랜드 런칭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카테고리 확대가 활발하다.
올해도 남성라인 등 의류 라인 확장은 물론 주얼리, 액세서리 등의 신규 라인이나 세컨 브랜드 런칭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 국내외 관심이 크게 올라오며 온-오프라인 진출이 늘고, 규모 있는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나 쇼룸 구성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도 카테고리 확장이 가속화되는 이유다. 의류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주를 이룬다.
디자이너 브랜드 ‘그리디어스’를 전개해온 유니박의 대표 박윤희 디자이너는 새로운 주얼리 브랜드 ‘아우스본(ausbohren)’ 브랜딩 작업에 한창이다. 박윤희 디자이너가 평소 착용하는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직접 브랜드를 런칭, 취향을 공유한다.
‘아우스본’은 독일어로 ‘구멍을 뚫다’라는 의미이며, 걸크러쉬한 요즘 여성들이 마음 한편에 품고 있는 소녀 감성을 깨우는 주얼리 브랜드로 전개한다.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며, 각자의 빛나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티백’을 전개 중인 투앤드의 대표 조은애 디자이너는 최근 홀세일 신규 브랜드 ‘노브포에티’를 새롭게 런칭, 홍콩 아이티를 통해 공개했으며 올 FW시즌에는 여성복으로 전개해온 ‘티백’의 남성복 라인을 처음 선보인다.
킨도프의 ‘2000아카이브’는 이달 13일 안경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THAT GLASSES’ 시리즈로, 오픈 전 걸그룹 에스파 멤버인 카리나가 공항패션에 착용한 것이 노출되면서 일찍부터 많은 인스타그램 DM과 전화문의가 이어지는 관심을 모았다.
홍다은 디렉터는 “안경이 패션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20대들을 중심으로 코디 착용이 늘어나는 경향에 맞춰 지난해 10월부터 기획에 들어갔다. 딥 시크, 고프코어 영향을 받은 유니크한 매력의 2개 모델을 기획했으며, 의류보다 접근이 쉬운 9만 원대의 가격으로 가격 허들을 낮춰 더 많은 분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재구매가 활발한 팬덤 기준 평균 객단가 50만 원을 형성하고 있으나 1회성은 10만 원을 넘기 어려운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번 시즌 2개 모델을 기획했으며,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경뿐 아니라 계속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 제안하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본봄’을 전개하는 조본봄 디자이너는 오는 6월 홀세일에 나서는 ‘25봄 시즌부터 가방, 신발 아이템을 선보인다. 2시즌 전부터 레더 굿즈 디자인 작업을 준비해왔으며 이달부터 샘플링 작업에 들어간다. ’본봄‘만의 스타일, 디테일을 담은 타임리스한 형태, 고 퀄리티를 갖춘 백과 슈즈를 각 5~6개 모델로 준비한다.
‘라티젠’은 이달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이며 가방, 지갑 등 액세서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어나우트’ 최여원 디자이너도 이번 춘하시즌 액세서리(가방, 양말)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확장성을 키운다. ‘어나우트’ 의류 무드에 맞춰 함께 코디하고 여행에도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드로우 스트링백과 삭스를 1개 모델씩 먼저 선보였으며, 반응을 본 후 업그레이드해나갈 계획이다.
'라티젠' 한남동 쇼룸 / 사진=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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