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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의류 리세일 시장 연 12% 성장…2028년 3500억 달러
    2024.04.16 06:1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12
     

    지난해 美 리세일 의류, 전체보다 7배 빠르게 성장한 430억 달러

    소비자 절반 중고 의류 구매, 60%는 “비용 대비 가장 큰 효과”

    163개 브랜드 리세일 매장 개설, 5년 내 전체 매출의 10% 기대


    글로벌 의류 리세일 시장이 연 12% 성장으로 오는 2028년에는 3,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의류 리테일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전체 의류 리테일보다 7배 빠른 속도로 성장해 430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안착한 데 이어 오는 2028년까지는 연평균 11% 성장으로 1,970억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오는 2025년에는 중고 의류가 전체 의류 시장 판매의 약 10%, 온라인 판매가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의류 리세일 전문의 스레드업(Thredup)이 시장 조사 전문의 글로벌 데이터와 공동으로 내놓은 올해로 12년 차가 되는 ‘2024 리테일 리세일 리포트(2024 Retail Resale Report)’ 내용의 일부다.

    이처럼 의류 리세일 시장이 의류 시장 전반의 침체와는 대조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기존 지속 가능성 패션애 대한 인식 제고에 더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설문 조사에서 소비자의 60%가 중고 의류 쇼핑이 비용 대비 가장 큰 효과를 준다고 밝혔고, 55%는 경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중고 의류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소비자 4명 중 3명은 의류 지출에 관한 한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추세와 관련해 글로벌 데이터의 네일 손더스 전무이사는 지난해 미국 전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중고 의류를 구입했기 때문에 재판매가 패션 환경에 확실히 자리 잡은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 재판매가 매장에서 중고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특히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젊은 세대 45%가 중고 의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것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 구매 선호 세대는 38%에 달했다.

    또 지난해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 3명 중 거의 2명이 적어도 한번은 온라인으로 구매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7%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온라인 재판매는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7% 성장으로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리세일을 통한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새로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어 현재 163개 브랜드가 리세일 매장을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 제이크루, 케이트 스페이드, 리바이스 등이 지난해 재판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매 리테일 기업 임원 3명 중 2명은 재판매가 5년 내에 회사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자의 38%는 고급 브랜드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품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응답률은 전년보다 1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설명됐다.

    ​한편 스레드업은 올해의 10대 베스트 리세일 브랜드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