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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2024.04.16 06:1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992
    광주 충장로 상권 / 사진=어패럴뉴스


    부산 광복동 - 임대료 상승에 상인들 아우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리면서 상인들은 아우성이다.

    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나타내자, 건물주들이 코로나 기간 내렸던 임대료를 슬그머니 올리기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에 임대료가 60%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최근에는 80%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매출이다. 코로나 기간 절반 이상으로 빠졌던 매출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60% 수준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매출이 늘어난 폭에 비해 임대료가 크게 늘면서 상인들의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뉴얼 확장, 신규 진출 등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3~4달 사이 캘빈클라인진(패션), 오닐(패션), 온더스팟(슈즈멀티숍), 할리스(커피), 미샤(화장품) 등 신규 오픈이나 확장 이전이 활발하다.

    대구 동성로 - 유동객 줄고 매출도 감소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봄 시즌에도 불구 좀처럼 매기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유동객은 전년 동기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고 매출은 이보다 10% 포인트 더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은 지역 특성상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 의존도가 큰 상권인데 최근 거주민이 줄고 주민들의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기지 이전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경기까지 어려워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자라, 무신사 등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고 나머지는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출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 이랜드가 자사 주요 브랜드 매장을 재배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슈펜 1개, 스파오 2개, 폴더 2개점을 운영하다 ‘슈펜’ 매장 한 곳을 ‘스파오’와 통합했고, 기존의 ‘폴더’ 2호점 자리에 ‘슈펜’을 이전 오픈했다. 이로써 총 매장 수는 스파오 2개, 슈펜 1개, 폴더 1개 4개 점으로 축소했고, 매장 규모는 대부분 100여 평에 달한다. 이외 후아유, 미쏘, 로엠 등은 10여 년째 유지 중이다.

    ​한편 대구시와 중구청 주도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건축, 영업, 광고 등의 제약이 줄어 매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 대형주차 시설 완공도 앞두고 있어 쇼핑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충장로 - 전공의, 의대생 수요 감소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인근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의사 파업, 의대생들의 휴학 등의 요인으로 유동 인구가 감소했다.

    ​두 학교의 전공의와 의대생 수를 합치면 3,000명 이상이다. 특히 이들은 상권에서 구매력이 높은 주요 고객이었는데, 이 수요가 사라지면서 매장별 주말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주말에 많이 유입되는 외국인 교환학생, 외국인 노동자들의 방문은 꾸준하다.

    ​최근 공실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3가 ‘자라’ 옆에 위치했던 ‘ABC마트’가 철수했고, 곧 새로운 브랜드가 문을 연다. 1가에는 ‘노스페이스’가 과거 매장을 운영했던 자리에 다시 들어선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음식점도 2곳 오픈한한다.

    2가에는 ‘캘빈클라인’은 이달 내 매장을 연다. 또 잡화 편집숍 ‘콜렉트’가 매장을 열기 위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

    ​이외도 여러 스포츠 브랜드가 매장 개설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