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볼륨 여성복의 희비…인동·신원·세정 '선방'
2024.05.07 08:00-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19
인동, 신원 두 자릿수 신장
형지, 4월까지 역신장 지속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가두 비중이 높은 볼륨 여성복들의 실적 희비가 갈리고 있다.
세정, 형지, 신원, 위비스, 인동에프엔, 인디에프가 전개하는 여성복을 기준으로 올 1월부터 4월 14일까지 누계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인동에프엔과 신원이 큰 폭의 신장을 기록한 반면, 세정은 보합, 패션그룹형지와 인디에프는 역신장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별 순위는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가 1위,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이 2위를 차지했고, 형지의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위로 밀려났다. 이중 ‘크로커다일레이디’만 역신장을 기록했다.
인동에프엔과 신원의 성장세는 상품 기획 적중도 향상에 따른 점평균 매출의 상승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량의 효율적 운용과 우량 매장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전년 동기 대비 2개 점을 추가, 누계매출이 10% 신장했는데, 점평균 매출은 9% 신장했다. 7개점을 추가한 ‘리스트’는 누계매출 13% 신장했다. 올해 총 4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동은 안정적인 소싱, 오프라인 유통 확대, 온라인 성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는 상품 적중도 향상과 우량 매장 확장이 맞물리며 성장세를 타고 있다.
‘베스띠벨리’는 전년 동기 대비 9개점 증가, 누계매출이 14% 신장했고, 점평균 매출도 7% 신장했다. ‘씨’는 11개 점이 추가되며 누계매출이 11% 신장 중이다.
위비스의 ‘지센’은 전년보다 6개 점을 추가 확보했고, 누계매출과 점 평균 모두 소폭 신장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점포 리뉴얼이 점평균 신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형지와 인디에프는 점포 수가 예년보다 줄고, 물량도 축소되며 역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형지는 ‘크로커다일 레이디’, ‘올리비아 하슬러’, ‘샤트렌’ 모두 누계 매출이 줄었는데, 점평균 매출은 더 크게 역신장했다.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은 전년 동기대비 7개 점, 올리비아하슬러는 1개 점이 줄었고, 축소된 물량 영향으로 누계매출 기준 ‘크로커다일 레이디’와 ‘올리비아 하슬러’가 –6%, ‘샤트렌’은 –14% 역신장했다.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 9개점이 줄어 누계매출 기준 역신장했지만, 점평균 매출은 신장해 효율 개선을 이루고 있다. ‘조이너스’의 경우 점 평균 매출이 6% 신장했다.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조이너스’, ‘꼼빠니아’ 모두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전년보다 소폭 신장했다.
날씨 변화가 극심했던 1분기에 비해 4월에 들어서며 전체적으로는 회복세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기준, 대부분 전년 대비 신장세를 보였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 신원의 ‘베스띠벨리’가 24%의 큰 폭 신장을, 세정의 ‘올리비아 로렌’이 12%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형지의 '올리비아 하슬러', '샤트렌'은 역신장이 지속됐다.
'지센' 등촌점 / 사진=위비스
다음글 | 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 2024-05-07 |
---|---|---|
이전글 | 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 2024-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