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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냉감 의류 시장 선점 경쟁
    2024.05.21 02:0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893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프레시벤트 / 'K2' 코드텐
     

    우븐 아이템 강화… 대대적 출시

    데님, 카고 등 팬츠 기획 확대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한발 빠르게 냉감 의류 경쟁을 시작했다.

    ​올해는 4월부터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더위가 일찍부터 찾아왔고, 메인 시즌인 6~8월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찌감치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냉감 소재를 활용한 제품은 최근 4~5년 사이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비수기인 여름 시즌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쾌적한 착용감 제공은 물론, 최근에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일상에서의 활용도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시장의 대표주자인 ‘K2’는 냉감 소재 상품군의 판매량이 2018년 3만5천 장에서 2023년 26만 장으로 5년 사이 7.5배나 늘어났다. 특히 2022년부터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군 ‘코드텐’을 선보인 이후 30~40대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냉감 기능성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물론, 상품군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적게는 5% 내외에서 많게는 40% 이상 스타일과 물량을 늘려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아노락, 후디, 재킷 등 우븐 아이템 강화가 주목된다. 고프코어 트렌드와 스포츠 라이프를 겨냥한 상품군으로 올해 대대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 / '네파' 아이스테크쉘
     

    ‘디스커버리’는 아노락 스타일의 후드형 집업과 트레이닝 쇼츠를 메인으로 선보였다. 냉감 소재가 적용되면서 한층 더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전속모델 변우석, 고윤정과의 화보 공개 이후 반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K2’도 3040 젊은 층을 겨냥해 우븐 셋업 중심의 ‘홀리데이’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라운드 반팔부터 후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상의류와 쇼츠로 구성된 상품군이다. 특히 홀(Hole) 구조를 통한 우수한 통기성이 강점이다.

    ‘네파’도 냉감 소재에 우븐 소재를 더해 쿨한 터치감과 쾌적한 착용감의 제품군을 확대 출시했다. 기본 티셔츠 단품부터 셋업 스타일까지 스타일링 폭을 넓혔다.

    팬츠에 대한 기획력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상의류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적지만, 최근 일상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븐 쇼츠, 데님, 카고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K2’는 대표 냉감 시리즈인 ‘코드텐’을 통해 데님과 카고 등 팬츠 군을 강화했다. 스타일 수도 전년 16개에서 올해는 18개 스타일을 출시했다.

    ‘아이더’는 ‘아이스 데님’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리얼 데님 팬츠와 관리가 쉬운 데님 라이크 팬츠 2가지 스타일로, 남성은 스탠다드 핏, 여성은 세미 와이드 핏으로 출시했다. ‘네파’도 야외 활동부터 일상까지 활용할 수 있는 조거 팬츠 등 하의류를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