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패션 경기 내년부터 반등
2024.05.21 02:21-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94
2028년까지 5년간 27.8% 성장, 2686억 달러 규모 이를 것
아시아 태평양과 동유럽 중산층, Z세대가 명품 성장 주도
글로벌 명품 패션 시장은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반등해 2024~2028년까지 향후 5년간 27.8%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2023년 2,016억 달러에서 2028년 2,686억 달러로 커진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전문의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럭셔리 의류 시장이 2018년 1,538억 달러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오는 2028년까지는 5.9% 성장을 기대했다. 같은 기간 패션 외 주얼리, 시계, 액세서리 등이 포함되는 전체 럭셔리 시장은 비슷한 속도의 성장으로 2028년 규모가 4,6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데이터는 글로벌 명품 패션 시장의 성장을 포착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럭셔리 의류가 전체 의류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면서 내년부터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 쇼핑객들의 재참여를 유도하고 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에도 서유럽과 북미 지역의 거시 경제학적 어려움이 단기적으로 명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과 일본, 한국이 포함되는 아시아 태평양과 동유럽 국가들에서 급성장하는 경제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특히 오는 2028년까지 중산층과 도시화된 인구가 계속 증가, 지위를 전시하고 싶어하는 신흥 부유층의 더 많은 럭셔리 지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롭게 떠오른 또 다른 트렌드는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문화를 통해 명품 브랜드들에 대한 Z세대의 역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인구 계층은 패션 트렌드를 따르는데 더욱 몰두하고, 어려운 시기에 의류 지출을 줄이려는 의지가 적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명품 브랜드들도 Z세대의 독점성 및 사회적 검증에 대한 욕구에 어필하기 위해 제품 제공과 시장 조정을 통해 명품 의류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데이터의 이번 보고서 작성팀은 글로벌 패션 의류 경기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을 누려왔지만 이같은 모멘텀이 2023년 말부터 악화, 올해까지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사례로 LVMH 그룹 실적이 지난해 1분기 16.8% 성장, 210억 유로에서 금년 1분기 1.6% 역신장의 207억 유로로 뒷걸음질 친 것을 예시했다.
다음글 | 글로벌 의류 리테일러들 ‘더 낮은 가격대로 몰린다’ | 2024-05-21 |
---|---|---|
이전글 | 백화점 여성커리어, 4월 소폭 역신장 | 202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