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락에 백화점 축소... 여성복 돌파구 찾기
2024.05.18 05:0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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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아울렛 키워 20~30대 흡수
시대 흐름 맞춘 신규 브랜드 런칭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레거시 여성복 기업들이 경기침체와 백화점 PC 축소 흐름에 따라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온라인, 아울렛 등 유통채널 다각화, 신규 브랜드 등 신성장동력을 모색 중이다.
영캐주얼 업계는 온라인과 프리미엄아울렛을 공략하고 있다. 채널별 전용 라인 출시 등으로 차별화한다. 이를 통해 2030 신규고객 확보에 나선다.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민경준)의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대표 민정호)는 2030 여성 트래픽이 높은 온라인플랫폼에 주력한다. 핵심제품에 마케팅을 집중, 누적판매액을 높여 플랫폼 내 인기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현(대표 신윤황)은 MZ세대 핫플레이스와 자사 여성복 협업으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주크’, ‘씨씨콜렉트’가 양양의 ‘인스턴트호텔’, ‘서피비치’와 각각 협업 전개할 예정이다.
제이씨패밀리(대표 김예철)의 영캐주얼 ‘랩’도 협업으로 2030대와 접점을 늘린다. 5월 현재 새로운 협업을 준비 중이다.
신규브랜드도 고객층 확대를 위한 신성장동력 중 하나다.
지난 4월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신완철)이 여성복 ‘르윗’ 재전개를 시작했다. 기존 ‘르윗’을 MZ세대 타깃, 영 컨템포러리 컨셉으로 리뉴얼했다. 온라인 중심 전개할 계획으로, 자사몰에서 여름 제품부터 선보이고 있다.
‘르윗’ 외에는 레거시 기업의 춘하 신규 런칭 소식이 잠잠하다.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점, 신규브랜드 런칭을 한두 시즌씩 미뤘기 때문이다.
지엔코(대표 김석주)는 오는 추동 신규 남성복을 런칭할 예정이다. 캐주얼 컨셉으로 준비 중이며,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여성복 ‘토잉크’, 향 전문 ‘에타페’를 런칭하는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영스트리트 ‘부루앤쥬디’를 전개중인 고고마(대표 신동진)는 3040 타깃의 신규 여성복을 준비 중이다. 오는 추동 런칭 예정이며, 향후 백화점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뷰티 ‘에이루브’ 런칭도 준비 중으로, 빠르면 여름부터 ‘부루앤쥬디’ 매장 내 테스트판매를 시작한다.
베네통코리아(대표 조형래)는 내년 춘하, ‘베네통’ 신규 컬렉션 런칭을 계획 중이다. 2030에 맞춰 리브랜딩한 컬렉션으로, 기존 ‘베네통’과 이원화해 전개한다. 내년 오픈예정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추동은 2030 여성 타깃, 온라인 신규브랜드가 다수 등장했다. 동광인터내셔날(회장 이재수)의 ‘브이엔와이스튜디오’, ‘메르시앤에스’, 올리브데올리브(대표 민정호)의 ‘유센틱’, 패션플랫폼(회장 박원희)의 ‘리에떼’ 등이다. 이번이 첫 춘하시즌인 점, 5월 현재 적극적인 마케팅과 온라인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브이엔와이스튜디오 / 유센틱 / 리에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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