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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 대구 동성로 / 광주 충장로
    2024.05.31 02:1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61
    광주 충장로 상권 / 사진=어패럴뉴스
     

    부산 광복동 - 외국인 관광객 늘며 분위기 전환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5월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3~4월과 비교해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대만,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었다.

    외국인들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신발류와 모자, 가방, 양말 등 잡화류 판매가 좋은 편이다. 특히 신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ABC마트, 폴더 등 슈즈 멀티숍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나이키와 뉴발란스, 휠라 등 스포츠 매장들의 분위기도 좋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소폭 성장세다.

    ​상권의 변화로는 작년 말 ‘캘빈클라인진’, 올해 초 ‘오닐’의 신규 오픈 외 패션 매장의 신규 출점이나 폐점 소식은 없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규 출점에 대한 문의는 있지만, 코로나 기간 떨어졌던 임대료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를 미루는 분위기로 보인다.

    대구 동성로 - 러닝화, 트레이닝화 구매 폭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달 나들이객 증가, 시험 기간 등이 겹치고 잦은 비로 유동객이 현저히 줄었다. 하지만 이달 휴일이 늘어나면서 유동객이 급증,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봄 시즌 매출을 견인했던 바람막이 등 가벼운 점퍼류의 판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들어 날씨까지 더워지면서 아우터와 긴팔 티셔츠 등 간절기 주력 제품의 구매가 현저히 줄었다. 대신 반팔 티셔츠, 슬리퍼 등 판매 단가가 낮은 아이템 위주로 이동했다.

    다만 레저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런닝화, 트레일러닝 등이 구매가 폭발,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체적으로 고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복, 남성복 등 온라인과 백화점으로 쏠리면서 로드숍은 매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지자체와 상인들은 동성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운영 중이다. 대구 커피& 베이커리 축제를 진행, 이디야 커피 등이 후원사로 참가, 주목을 받았다.

    광주 충장로 - 공실 속속 채워져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비워져 있던 매장에 패션, 뷰티, F&B 등 다양한 업종이 들어서면서 속속 채워지고 있다.

    ​1가에는 샐러드 프렌차이즈 ‘샐러디’ 매장이 문을 열었고, 뒤이어 음식점 2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2가에는 ‘라이프워크’가 철수한 자리에 ‘올리브영’이, ‘아트박스’ 옆자리에 신규 가방 편집숍 ‘웨하스’가 오픈했다.

    3가에는 ‘ABC마트’가 철수한 매장은 ‘미쏘’가 최근 임대차 계약을 체결,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에스마켓’과 ‘스파이더’가 철수한 자리에도 곧 패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5월 현재, 공실률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상권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슈는 지난해 말 영업을 종료한 와이즈파크 건물의 리모델링이다. 리모델링은 광주 첨단1지구 일대를 MZ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 ‘시리단길’로 탈바꿈시킨 시터지타워가 맡는다.

    ​와이즈파크 건물은 내년 상반기 소규모 복합 쇼핑몰 형태로 재개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