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 neXt generation MerchanDising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성수·뚝섬 / 이태원·한남 / 홍대]
    2024.06.21 08:0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90
    홍대 축제거리 상권
     

    성수·뚝섬 - 관광, 쇼핑, 오피스 복합 상권화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관광 상권에 이어 오피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상권 관계자에 따르면, 4~5월 유동 인구는 2~3월 대비 20~30% 증가했다. 5월 들어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로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다만 오후 8시 이후는 감소 추세로, 이전 시간과 편차가 심한 편이다. 술집 등 오후 8시부터 핵심 영업시간인 가게가 부족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브랜드를 경험하기 위해 백화점, 강남 대신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성수동을 찾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패션, 식음료, 뷰티부터 금융, IT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주 40~50개가 열린다.

    이달 열린 주요 패션 팝업스토어는 ‘브롬톤 런던 X 팔라스’, ‘라코스테’, ‘호카’, ‘펜필드’, ‘세터’, 뷰티 ‘탬버린즈’, ‘로에베’, ‘샤넬’, ‘디올’ 등이 있다.

    오피스는 IT부터 제조업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들어서고 있다. 오피스 상권 공실률은 0%대에 수렴한다. 지난 3년간 입주한 대표 기업들은 SM엔터테인먼트, 쏘카, 무신사, 현대글로비스 등이 꼽힌다. 젠틀몬스터는 올해 안 사옥을 오픈할 계획으로 이외에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상권 관계자들은 관광객 외에도 지역 주민과 직장인도 주요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원·한남 - 외국인 MZ 증가... 신규 오픈 지속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외국인 MZ세대 방문에 힘입어 1분기부터 5월까지 신규 매장 오픈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식음료 ‘88포장마차’, ‘피즈’, ‘스푸너리’, ‘이태원 컴퍼니’, ‘간혹’, ‘이코복스커피 스튜디오’ 등이 오픈했다.

    공실률도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달 발표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1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태원·한남의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2.6%P 증가한 12.3%를 기록했으나, 서울 6대 상권 중 명동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메인 상권인 세계음식문화거리 외의 구역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는 이달 ‘이태원앤틱가구거리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앤틱 전문 매장이 밀집한 가구 거리를 중심으로 관광 특화형 상점가로 만들 계획이다.

    ​한남 방면은 4~5월 유동 인구가 2~3월 대비 30% 증가했다. 20대와 외국인들이 크게 늘었다. ‘마르디메크르디’, ‘이미스’, ‘포터리’ 등 이머징 브랜드 매장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패션 브랜드의 신규 매장도 꾸준히 증가 중이다. 6월 지아이홀딩스의 ‘제너럴 아이디어’, 에스이인터내셔널의 일본 잠옷 ‘젤라또피케’, 하반기는 OTB코리아의 하이엔드 디자이너 ‘메종 마르지엘라’가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홍대 - 日 골든위크, 中 노동절 특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만인, 홍콩인 관광객도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패션 매장에서 구매력도 좋아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5월 4~5일 주말에는 내국인 고객들의 방문도 늘면서, 홍대 패션 메인거리와 서교동 골목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와릿이즌, 디스이즈네버댓,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주요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이들의 구매 파워가 매출을 견인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와릿이즌’으로, 지난 4월, 5월 각각 6억 원대로 집계됐다. ‘와릿이즌’은 우먼 라인을 특화 조닝으로 구성하면서 여성 고객들의 집객력을 높였다. 서교동 골목 상위권 브랜드 중 하나인 ‘디스이즈네버댓’은 4월, 5월 매출이 각각 4억6,000만 원, 4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서교동 골목 초입에 데님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조우(CHOWOO)’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3층 규모로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