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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초저가’ 유통 사업 키운다
    2024.06.17 08:2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070

    뉴코아팩토리아울렛 광명점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연내 10곳 증설

    하반기 ‘킴스편의점’ 가맹사업 스타트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리테일(대표 윤성대)이 ‘초저가’를 내세운 유통 사업을 확대한다.

    시작은 지난해 9월 오픈한 뉴코아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이다. 이랜드는 고물가 시대, 얇아진 지갑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이들의 니즈에 부합한 유통으로 ‘아웃렛보다 더 저렴한 아웃렛’을 내건 팩토리아울렛 사업을 기획했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은 상품을 직매입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의류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상권 분석을 통해 적정한 입지라고 판단되면 이랜드가 운영 중인 NC, 뉴코아, 2001, 동아 등 기존 점포를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출점을 통해 확대한다.

    광명점과 지난 3월 오픈한 천호점은 각각 뉴코아, 2001아울렛을 전환한 케이스다. 지난 5월 4일 문을 연 울산 성남점은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수요가 높을 것이란 판단에 신규 출점했다.

    실제로 광명점과 천호점은 뉴코아팩토리아울렛으로 리뉴얼 오픈한 이후, 20~30대 고객 수가 크게 늘었다. 광명점은 수도권 외 타 지역 고객이 120% 증가했고, 20~30대 고객 비중이 2배 이상 커져 절반에 달한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은 연내 10개 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킴스편의점 염창점

    이랜드는 올 하반기 편의점 가맹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6월 ‘킴스편의점’ 봉천점, 지난 1월 신촌점, 4월 염창점을 직영으로 오픈,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킴스편의점’ 역시 가성비 전략이 핵심이다. 특히 신선식품을 차별화 코너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을 직매입하는 ‘킴스클럽’의 바잉파워, 식자재 유통법인 이랜드팜앤푸드 등 이랜드의 인프라를 활용, 가성비가 뛰어난 신선식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국내 편의점 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틈새시장은 항상 존재한다. 기존 가맹사업에 없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킴스편의점’은 특히 서민들도 창업할 수 있도록 가맹점 사업비를 기존 편의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22시까지로, 인건비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