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6천 평 규모 식품관, 신세계 강남점의 ‘실험’
2024.06.18 01: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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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오픈 ‘스위트파크’ 집객력 확인... 점 전체 매출 향상
‘식품’ 통해 새로운 경험 제공... 연내 2, 3차 오픈 완료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식품관 강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첫 주자는 국내 백화점 점포 순위 1위의 신세계 강남점. 종전 2,300평의 식품관 공간을 국내 최대 규모인 6,000평으로 확장한다는 계획하에 단계적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의 백화점 방문 목적이 과거 명품 및 패션에서 최근에는 ‘식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중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 이를 통해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하고 ‘식품관’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차로 지난 2월 15일 국내 최대 규모(1,600평)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오픈했고, 2차로 와인 전문관과 프리미엄 푸드홀을, 3차로 슈퍼마켓과 델리홀을 올 연말까지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우선 1차 ‘스위트파크’의 반응은 성공적이다.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유명 디저트부터 식당까지 한곳에 모은 디저트 전문관으로 기존 ‘파미에스트리트’ 공간에 자리했다.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의 연결 구역으로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한 장소다.
오픈 초기 한 달간 140만 명이 방문, 강남점 전체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하는 등 빠른 반응을 얻었다. 5월 말 기준으로 누적방문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신세계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다.
이러한 영향으로 ‘스위트파크’ 오픈 이후 강남점 매출은 5월 말 누적 기준 15%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저트 신장률은 150%,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관으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이 점포 전체적인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요 점포에 대한 식품관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위트파크 내 매출 상위브랜드는 파이브가이즈(미국 햄버거), 한정선(국내 과일찹쌀떡), 가리게트(일본 밀푀유), 피에르 마르콜리니(벨기에 프리미엄초콜릿) 등이다.
이외에도 로컬 팝업존을 별도 가동, 매출의 50%가 2030 고객에게 발생하며 호응을 얻었다. 로컬 팝업존은 비수도권 지역 디저트나 베이커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은 부산 베이커리 ‘퍼프베이커리’, ‘베이크백’ 팝업을 진행했다.
이어 상반기 와인 전문관과 푸리미엄 푸드홀을 오픈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슈퍼마켓과 델리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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