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성수·뚝섬 / 홍대 / 이태원·한남]
2024.07.11 11:3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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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뚝섬 - 관광객, 바이어 방문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2분기 유동 인구는 1분기에 이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부터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장조사를 위해 온 유럽·미국 바이어들이 늘었다.
상권 관계자는 “거리를 지나다니는 유동 인구의 60%가 외국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25%P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수역 근처에 대형 버스 2~3대가 와서 외국인 관광객을 내려주고 떠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오픈도 이어지고 있다. 매월 다양한 업계의 팝업 90여 개가 열리고 있다. 이달 열린 팝업스토어는 미국 신발 ‘케즈’, 뷰티 ‘더샘’, ‘매드피치’, 사진 ‘니콘’, 음식 ‘새우깡’, 영화 ‘파묘’, ‘아시아나항공’ 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 영향받은 건물 임대 경향도 생겼다. 상권 관계자는 “핵심 거리에 위치한 건물주들은 건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음식점보다는 패션, 카페 등 세련되고 깨끗한 인테리어가 들어서는 업종을 입점시키려 한다”며 “향후 음식점은 중심지 밖으로 밀려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홍대 - 서교동 골목 관광객으로 북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요 패션 매장은 일본·대만인 관광객의 방문이 특히 많았다. 이들은 구매력도 좋아, 핵심 고객층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가장 선호하는 쇼핑 코스는 이머징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즐비한 서교동 골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브랜드가 지난 6월 말부터 시즌 오프를 진행, 내국인들의 입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와릿이즌,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디스이즈네버댓 등이 상위권 매출을 기록했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도 인기가 좋다. 지난 4월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한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한 후, 입점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홍대 정문 건너편 놀이터는 한산했다. 최근 ‘젝스믹스’ 매장이 문을 닫았고, 홍대 정문 앞 내리막길 공실은 여전히 많다.
애플 체험형 스토어 ‘프리스비’가 철수한 자리에는 지난달 21일, 패션복합문화공간 ‘타입일레븐’ 매장이 지상 3층 약 114평 규모로 들어섰다.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운영하는 ‘타입일레븐’은 패션뿐 아니라 F&B,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알리고 소개하는 큐레이션한 플랫폼이다. 마뗑킴, 코닥어패럴, 세터 등이 구성돼 있다.
이태원·한남 - 유동인구 완전히 회복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방면은 참사 이전 유동 인구를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1년 반만이다.
이태원의 시그니처인 유명 클럽·펍 ‘파운틴’, ‘프로스트’, ‘카사코로나’ 등은 주말이면 다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매출이 상승하는 매장도 늘고 있다. 교촌 직영점 ‘교촌 필방’은 오픈 직후인 지난해 6~8월과 최근 3~5월을 비교하면 매출이 130% 늘어났다.
용산구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 초 발표한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이태원 퀴논길 테마거리에서 '제1회 이태원 문화예술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남 방면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메인 거리인 한남 카페거리를 넘어 한남역까지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한강진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사운즈한남 상가를 중심으로 2분기는 1분기 대비 20% 늘어났다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패션 매장들이 집결하면서, 음식점, 카페부터 패션, 술집까지 한 지역에서 모든 소비를 해결할 수 있는 MZ세대를 위한 올 인원 코스로 자리 잡았다.
신규 매장은 이태원에 전집 ‘상원이네’, 한남에 베트남 음식 ‘초읍’, 술집 ‘벱’ 등이 오픈했다. 이달 29일은 유니섹스 브랜드 '에르에르', 오는 8월은 여성복 ‘로라로라’가 직영점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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