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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한국적인 상권, 다시 들썩이는 '북촌'
    2024.09.09 14:1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26
     

    아디다스, 뉴에라 등 신규 진출

    컨셉스토어로 MZ, 외국인 겨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아디다스, 뉴에라, 닥터마틴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서울 북촌 지역에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14일 북촌에 국내 최초 오리지널스 스니커즈 전문숍 ‘아디다스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를 오픈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소격동에 38평(127m²) 규모로 자리했다. ‘뉴발란스 그레이하우스’ 맞은 편이다.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스 라인의 스니커즈(삼바, 가젤, 스페지알, SL72 등) 라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매장으로, 일부 의류와 액세서리도 함께 구성했다. ‘아디다스’는 북촌 매장을 통해 스니커즈 전문 비즈니스에 대한 디벨롭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뉴에라’도 ‘뉴에라 북촌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정독도서관 입구 맞은 편 블록으로 2층 규모다. 앞서 지난달 3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팔로 인 북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정식 오픈을 예고한 바 있다.

    ‘팔로(FFALO)’는 뉴에라가 2022년부터 선보인 글로벌 마스코트로 패션과 예술 문화의 교차점으로 새로운 컬쳐 코드를 형성하고 국내 아트토이 문화를 지지하고자 한다. 북촌 스토어 정식 오픈에 앞서 2022년 ‘팔로 인 서울’에 이어 2번째로 ‘팔로’를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북촌 상권은 한국 전통문화를 간직하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 꼽힌다. 또 경복궁, 삼청동과도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높고 다른 상권과 달리 가족 단위 고객까지 아우르는 상권이다.

    ​이에 외식부터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업종에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상권 관계자들은 앤데믹 이후 북촌 상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서서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울시 상권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상권 내 점포 수는 전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영국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이 ‘뉴발란스 그레이’ 인근에 컨셉스토어를 오픈했다. 영국에서 전통방식,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정성으로 탄생한 ‘메이드 인 잉글랜드’ 라인과 다양한 협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패션 외에도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까시나’와 젠틀몬스터의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가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기도 했다.

    ​또 앞서 ‘뉴발란스’는 2021년 컨셉 스토어 ‘그레이 하우스(GREY HOUSE)’를 선보였다. 클래식 스니커즈 전문매장으로 신발에 관한 히스토리와 다양한 컬렉션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