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신사동 가로수길 / 강남역 / 압구정]
2024.09.09 14:1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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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 ‘캐리마켓’ 대형점 오픈… 공실 감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8월 초중순까지 무더위와 폭우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달 말 더위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유동객은 평년 대비 밑돌았다.
주요 브랜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관광객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경향은 다소 바뀌었는데, 동남아, 중국 관광객 비중이 전체의 약 30%로 추산된다.
다만 신규 출점이 조금씩 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가로수길의 공실이 41.2%에서 39.4%로 약 1.8%p 줄었다.
메인 로드 옛 ‘스파오’ 자리에 ‘캐리마켓’이 5층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오픈하고, ‘헬리녹스’, ‘내추럴 라이프스타일’ 등과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폴렌느, 칼하트, 랄프스 커피, 마르지엘라 프래그런스, 제너럴 아이디어, 조우 등이 매장을 오픈, 유명 브랜드 진출이 활발하다. 여전히 해외 브랜드 비중이 높다.
최근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춘식당’과 협업해 ‘짜파게티 다이닝 클럽’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역 상권 - ‘데카트론’ 대형점 9월 오픈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8월 초까지만 해도 유동인구가 꾸준했지만, 중순 이후부터 눈에 띄게 줄면서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상권 관계자들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최소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체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감소가 눈에 띈다.
여기에 길어진 더위로 가을 상품 반응도 주춤하다. 매장에는 가을 상품 입고가 많게는 절반까지 이뤄졌지만, 국내 고객들의 반응이 더디다. 그나마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람막이, 스웻셋업 등 가을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멀티숍 ‘데카트론’이 신논현역 교보생명 인근에 대형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9월 7일 오픈한다. 이외에 별다른 움직임은 없다.
압구정 - ‘마뗑킴’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개장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번달 외국인 관광객은 소폭 감소했지만, 일본인 관광객은 눈에 띄게 늘었다.
8월 15일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절 연휴 기간(8월 13~16일)에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전체 60%가 넘어서는 ‘위글위글’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구매력이 높은 나라는 태국이다.
압구정 상권에서 일본인 관광객은 구매 건수는 높으나, 중국, 동남아 관광객 대비 객단가는 낮은 편이다.
패션 매장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복 ‘아틀리에 나인’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도산공원 인근에 매장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인 브랜드가 여럿이다. 이달에는 ‘마뗑킴’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들어선다. 글로벌 브랜딩에 초점을 맞춘 컨셉 스토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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