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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외식 사업도 대박, '애슐리' 1조 내다본다
    2024.10.04 14:4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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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이기는 사업 포트폴리오…초저가 ‘델리’ 대히트

    식자재 유통법인 이랜드팜앤푸드 통해 시너지 창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외식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식업 계열사 이랜드이츠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7%, 128.5% 신장했다.

    ​매출 성장은 ‘애슐리퀸즈’가 견인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뷔페 레스토랑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대표적인 가성비 뷔페로 꼽히는 ‘애슐리퀸즈’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애슐리퀸즈’의 평일 점심 기준 가격은 1만9,900원이다. 상반기 매출은 1,700억 원,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68% 신장했다. 코로나 타격으로 2022년 매장은 59개로 급감했지만, 고객 수요에 따른 확장세에 드라이브를 걸어 지난 8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에 100호 점을 열었다. 연내 120개 점까지 구축하고 4,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급상승한 영업이익이다. 이는 계열사별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식자재 유통, 간편식 개발 등의 업무를 식자재 유통 법인 이랜드팜앤푸드를 통해 통합시킨 효과가 크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해 4월 와인 유통 법인 와인캐슬에 상품 소싱과 가공, 도매 부서를 합쳐 출범한 신규 법인이다.

    ​통합 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은 물론, 물류와 운송 등 공급망 관리에서도 시너지가 창출되며 수익성을 높였다.

    ​‘애슐리’ 브랜드의 외연 확장도 눈에 띈다. 이랜드팜앤푸드에서는 ‘애슐리’ 가정간편식을, 이랜드킴스클럽에서는 ‘애슐리’ 즉석조리식품 매장 ‘델리 바이 애슐리’를 전개 중이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애슐리퀸즈’ 뷔페 메뉴를 3,990원 초저가 균일가에 판매하는 매장으로, 킴스클럽 강서점, 부천점, 강남점, 불광점에서 지난 3월 런칭 이후 판매량이 5개월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랜드는 내년 ‘애슐리’의 매장과 가정간편식, 델리 3개 카테고리의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 내년 1조 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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