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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 남성복, 여성 공략 속도
    2024.10.04 14:48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42
     

    온라인서 구축한 팬덤, 여성으로 확장

    별도 라인으로 전개한 후 스핀 오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신흥 남성복 브랜드들이 여성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이스트로그’, ‘포터리’, ‘소루’, ‘엘무드’, ‘DNSR’, ‘러프사이드’ 등이 꼽힌다. 이들은 무신사, 자사몰·직영점을 통해 성장, 뚜렷한 정체성으로 팬덤을 쌓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부터 여성복 혹은 남성복에 여성 사이즈를 구성해 시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30대 여성 팬덤까지 만들어 소비자 저변을 넓히는 게 목표로, 여성복 물량 비중은 금액 기준 한 자릿수로 구성한다.

    ​백화점, 직영점·자사몰에서는 라이어트의 ‘이스트로그’와 ‘포터리’가 주목된다.

    ​‘이스트로그’는 지난 추동 런칭한 여성 패딩이 신사 직영점과 백화점 7곳, 자사몰에서 호조를 보였다. 아웃도어·밀리터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25~35세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올 추동 시즌은 전년 대비 스타일 수를 13개 늘린 18개로 구성했다.

    이동기 라이어트 대표는 “아우터가 강한 만큼 여성복도 아우터로 시작했다. 지난해 여성 패딩은 350장의 소수 수량이었지만 완판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60억 원을 기록한 ‘포터리’도 여성복을 확장 중이다. 올 춘하 런칭한 여성복은 추동 스타일 수를 전 시즌 대비 2배 늘렸다. 9월 초 선 출시한 상품의 약 1주간 매출이 춘하 시즌 여성복 매출을 뛰어넘었다. 자사몰, 한남·합정 직영점, 신세계 강남·센텀시티점 등에서 이뤄낸 성과로, 남성복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캐주얼 수요를 공략 중이다.

     

    무신사에서는 디에이앤코의 ‘DNSR’, 엘엠디의 ‘엘무드’가 20~30대 여성 팬덤을 만들어 내고 있다.

    ‘DNSR’은 크롭 티셔츠에 이어 스웨트 팬츠, 치마 등 여성 전용 상품을 구성했다. 아우터는 남성복에 여성 사이즈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엘무드’는 지난해 여성복을 런칭, 올가을부터 카디건, 트위드 재킷 등 20여 개 스타일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미니멀리즘에 시즌별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에어리어인터내셔널의 ‘러프사이드’는 지난해 4월 여성복을 런칭, ‘러프사이드 화이트 라벨’이라는 이름으로 29CM, 자사몰에 전개하고 있다. 미니멀하면서 포인트가 가미된 여성복으로 포지셔닝 중이다.

    ​이밖에 ‘소루’도 라운지웨어에 테일러링을 결합한 상품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추동부터 코트에 여성 패턴을 적용한 사이즈를 구성, 내년 춘하에는 재킷·팬츠를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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