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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산(山)으로’…아웃도어, 등산로 직영점 늘린다.
    2024.10.04 14:4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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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성 강조하며 핵심 고객층과 소통

    블랙야크, 밀레, 마무트 등 직영점 개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정통 아웃도어 업체들이 등산로 일대 상권을 다시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아웃도어 본연의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등산을 즐기는 핵심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등산이 주요 여행코스로 떠오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마케팅 효과도 염두에 두고 있다. 블랙야크, 마무트, 밀레가 대표적이다.

    그중 비와이엔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가 가장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블랙야크’는 사명 ‘당신의 새로운 삶 속의 베이스캠프(Basecamp In Your New Life, BYN)’의 의미를 담아 전국 주요 거점에 복합문화공간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있다.

    ​북한산 우이동, 제주 서귀포 색달동에 이어 올해는 북한산국립공원, 해발 1,100m의 지리산 성삼재, 청계산 입구 등 3개의 베이스캠프를 오픈했다. 현재까지 총 5개. 이어 설악산 등 주요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계획 중이다.

    ​‘베이스캠프’는 단순한 판매의 목적인 아닌, 아웃도어인들과 자연을 온전히 즐기고 공유하는 산행 문화를 조성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

    ​일례로 ‘블랙야크’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을 위한 라운지 구축, 마니아들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밀레(대표 한철호)는 9월 26일 청계산 입구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올해 1월 파리 생제르맹 오픈을 시작으로 도쿄와 서울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한국은 서울 내 주요 등산로인 청계산을 선택했다. 전 ‘몽벨’ 매장 자리로 2층 규모다.

    매장에서는 프랑스의 고기능성 의류, 일본의 시그니처 ‘드라이나믹’ 이너웨어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수입 제품도 함께 구성했다. 로고도 글로벌에서 개발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자사 브랜드 ‘루디 프로젝트’와 조계주 디자이너의 ‘SOHC’가 함께 입점했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이번 시즌 런칭한 스위스 아웃도어 ‘마무트’도 도봉산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최근 매장 위치를 확정 짓고 오픈 준비에 들어갔다. 빠르면 11월 오픈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마무트’ 본연의 마운틴 헤리티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무트’는 클라이밍부터 트레일러닝, 마운티니어링, 하이킹, 스키어링까지 모든 아웃도어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세계 정상급 기술력으로 유럽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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