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 / 수원 남문 / 대전 은행동]
2024.10.16 15:02-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49
청주 성안길 - ‘에스티코’ 우체국 건물에 오픈
[어패럴뉴스 강민선 기자] 지난달 성안길 패션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여름 시즌이 길어지면서 가을 시즌 신상품 판매 시기도 전년대비 늦춰졌다. 추석 직후 신상품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올해는 답보상태를 보였다.
신규 오픈도 거의 드물었다.
그 가운데서도 남성 토탈 패션 ‘에스티코(STCO)’가 우체국 건물을 공매,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은 약 80평대의 대형 매장으로 오는 17일 공식 오픈한다.
폐점 이슈도 있다. ‘풋마트’는 성안길에 매장 2곳을 운영하다 최근 성안길 메인 거리 밖에 위치한 매장 한 곳을 9월 30일 폐업했다. 현재는 성안길 메인 거리에 매장 1개 점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코스메틱 유통 채널 올리브영이 ‘프리미엄관’으로 확장, 지난달 1일 새로 오픈했다. 오픈 이후 일 매출이 1억 원에 달할 정도로 상권 내 최대 매출을 기록중이다.
수원 남문 - 기획상품만 팔려
패션 매장의 9월 매출은 전월 대비 10% 신장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하락한 수치로 부침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들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유동인구가 늘었으나 매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내방객 절반 이상은 아직 일교차가 커서 추동시즌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 매장부터 상설매장, 여성복부터 성수기인 아웃도어까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캐주얼 ‘클라이드’ 자리에 오픈한 ‘레드페이스’가 유일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여성복 ‘아날도바시니’가 빠진 자리에 ‘꼼빠니아’ 상설점이 들어섰는데, 오픈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신상 보다는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기획 상품군인 패딩, 가방 등만 판매됐다. 지난 한 달 신규 입점이나 폐점도 없었다.
대전 은행동 - 임대료 상승 우려
9월 전년 동기 대비 유동인구는 보합세다. 가게들의 매출 역시 비슷한 상태라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장은 카페 2개 점이 퇴점, 일부 건물이 임대료를 올리면서 임대료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실률은 전년과 비슷한 상태다.
추석 연휴를 맞아 외지인 관광객이 소폭 늘었으나 성심당 외 주목받고 있는 인기 업종은 없다. 연령층은 10~20대부터 50대 이상 등이 주축으로 전년과 비슷한 편이다.
무엇보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열린 ‘성심당 협업 마케팅’, 지난달 열린 ‘대전 0시 축제’ 등 그 외에도 주차 공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재 35대만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은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숫자라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도심 특성상 지역 주민 방문은 한계가 있어, 외지인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음글 | 패션 1조 매출 시대...‘뉴발란스’와 ‘탑텐’ 합류하나 | 2024-10-24 |
---|---|---|
이전글 | 무신사글로벌, 3Q 거래액 전년 대비 2배 늘고 첫 흑자 달성 | 202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