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제2의 무대는 일본…확대 드라이브
2024.10.28 10:5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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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긴자점에 ‘무신사’ 첫 매장 오픈
뷰티 일본 사업도 시작…PB ‘오드타입’ 수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박준모)가 일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은 무신사가 해외 사업에 나서면서 가장 주력했던 나라로, 2021년 법인을 설립하고 입점 브랜드들을 모은 팝업스토어 운영, 총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요 유통 채널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로, 올해 특히 성과가 두드러졌다. 무신사 글로벌에서 집계된 일본 시장 거래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 7월, 8월, 9월 각각 150%, 120%, 100%로,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나타냈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채널이 강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반영,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주요 사업안으로 다뤄왔는데 지난 10일 롯데면세점 긴자점 택스프리 조닝에 ‘무신사(MUSINSA)’란 타이틀로 첫 매장을 냈다. 일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인접해 있고, 여러 나라의 관광객 방문이 많은 긴자라는 입지를 높게 평가했다.
구성 브랜드는 그로브, 글로니, 기준, 스탠드오일, 카테고리9, 커버낫, 타입서비스, 파르티멘토 우먼, 플러피시트러스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의 메인 타겟층인 20~30대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모멘텀이 있고 무신사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브랜드를 중심으로 했다.
업계에 의하면 무신사는 플랫폼을 오프라인에 그대로 옮겨놓은 무신사 편집숍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이미 일본 진출을 계획했다. 향후 일본에도 무신사 홍대, 성수점과 같은 형태의 대형 직영점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앞서 입점 객 수가 보장된 유통사 인숍을 통해 테스트를 벌이는 모습이다.
일본 사업의 카테고리는 뷰티로도 넓혔다. 무신사의 뷰티 PB ‘오드타입’은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숍인 ‘로프트’와 ‘프라자’ 200여 개점에 틴트를 공급하게 됐다. 일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입지가 좋은 만큼, 뷰티 사업의 확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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