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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갤러리아, F&B사업 더 키운다
    2024.12.05 10:40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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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매출 비중 9.4%로 증가

    더현서, 신강 등 타사 유통에도 진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주력 사업인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영훈)가 식음료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내고 있다. 패션 매출 비중이 큰 백화점 대비 상대적으로 소비 둔화 영향을 덜 받는 식음료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식음료는 미국 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와인숍 ‘비노 494’, 음료 제조 업체 '퓨어플러스’ 등이며 이들 모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는 현재 유통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맡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올 9월 누계 한화갤러리아의 매출 비중은 백화점 90.6%, 식음료 9.4%(370억 원)를 기록했다. 식음료는 지난해 매출(104억 원)을 뛰어넘었다.

    먼저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하며 운영 중으로, 런칭 이후 5년간 15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6월 강남역점 매장을 시작으로 더현대 서울(여의도점), 올해는 신세계 강남점, 서울역점, 지난 9월은 현대 판교점을 열며 매장은 총 5개가 됐다. 강남역, 신세계 강남, 서울역, 여의도점은 모두 전 세계 1,900여 개 매장 중 매출 10위 권에 든다.

    내년 하반기는 일본에 진출한다. 향후 7년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비노 494’는 지난해 6월 설립한 와인 수입 자회사 비노갤러리아가 상품을 공급하는 와인숍이다. 현재 매장은 갤러리아 명품관, 광교, 타임월드, 센터시티, 진주점, 고메이494 한남점 등 총 6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은 VIP고객을 타깃하는 신규 프리미엄 와인숍 ‘더 비노 494’를 명품관에 오픈했다.

    인수와 인프라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해 6월은 커피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는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사회적기업 한화비앤비를 56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빈스앤베리즈’ 매장은 22개가 있다.

    올 9월은 음료 제조 업체 퓨어플러스를 200억 원에 사들였다. 퓨어플러스는 주스 등 비알코올성 음료를 만들어 수출하는 기업이다. 미국, 북유럽 등 전 세계 60개 국에서 연 210억 원(1,500만 달러)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 상표권을 출원하고 지난 8월 이를 위한 TF팀도 구성해 사업 방향을 검토 중이다.

    내년은 연말까지 경기도 포천에 F&B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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