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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홍대 / 성수·뚝섬 / 이태원·한남]
    2024.12.05 13:32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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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 유동 인구 감소 매출 둔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달 추워진 날씨에 젊은 층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었다.

    매장별 매출 비중을 크게 차지하던 외국인 관광객 역시 소폭 감소하면서 매출 타격을 입었다.

    다수 패션 브랜드가 예년보다 시즌 오프를 일찍 시작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장식으로 주목도를 높였음에도 입점 고객 수가 줄어, 지난 11월 매출은 전월 대비 하락세다. 아우터 판매는 11월 말 들어서야 일어났다.

    공실은 줄었지만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 3분기 홍대 상권 공실률은 전년 15.9%에서 12.2%로 낮아졌다. 홍익로 패션 메인거리, 서교동 골목은 매장들이 빼곡히 차 있는데 반해, 홍대 정문 내리막길과 놀이터 부근 근처에 공실이 몰려있다.

    임대료는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성수·뚝섬 - ‘올리브영’ 1,400평 매장 오픈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중심 거리인 카페거리는 팝업에 이어 정규 매장과 문화 행사까지 열리며 달을 거듭할수록 유동 인구가 늘어났으나, 북쪽 방향 반대편 수제화 거리는 침체를 겪고 있다.

    카페거리에 대표적으로 오픈한 매장은 11월 16일, 22일 각각 뉴발란스(228평), 올리브영(1,400평)이 있다. 올리브영 매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11월 문화 행사는 음악 행사인 하이테크 서울, 궁 페스티벌 등이 열렸으며, 팝업스토어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 평균 20여 개가 운영 중이다.

    수제화 거리는 전성기 시절 600여 개의 관련 업체들이 있었으나, 문을 닫거나 거리를 떠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핵심 상권으로 부상하며 높아진 임대료를 버티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임대료는 평당 30~40만 원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주 유동 인구인 20~30대를 끌어들일 만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8월 10억 원을 들여 따낸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 낙찰권을 반납했다. 올리브영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역명 병기가 지하철의 공공성을 떨어뜨린다는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원·한남 - 한남 방면 팝업스토어 증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태원 방면은 대목인 핼러윈 기간(10월 마지막 주)에 예상보다 유동 인구가 크게 늘지 못했다. 팬데믹 기간보다는 많았으나,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었다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사 추모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을지로·압구정·홍대 등으로 유동 인구가 분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은 유동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내국인보다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은 최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집결하고 있으나, 한국에 오랫동안 머문 유학생, 한국 파견 직장인 등의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한식보다는 양식, 중식, 일식 등 외국인들이 그리워하는 고향 식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남동 방면은 패션·뷰티 매장이 꾸준히 오픈 중이다. 11월 캐주얼 'MLB', '슈퍼드라이' 등이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팝업스토어 오픈도 많아지고 있다. 여성복 '루에브르', '오브오브', '노미나떼' 등 주당 평균 5~10곳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원·한남 공실률은 3분기와 비슷한 1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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