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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AI 기반 커머스 사업 확장
    2024.12.16 14:2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52

    내년 쇼핑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오픈

    안으로는 쿠팡, 밖으로는 중국발과 경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가장 힘을 주고 있는 신사업은 커머스 부문으로, 내년 상반기 내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한다.

    네이버는 압도적인 검색 점유율로 목적형 쇼핑 수요가 높은 편인데, 발견형 쇼핑 수요까지 흡수하는, 즉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별도 쇼핑 앱을 기획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쇼핑검색, AI, 개인화추천 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된 AI 쇼핑 앱으로,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라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달 30일 웹 버전으로 베타 오픈했다.

    업계가 무엇보다 주목하고 있는 서비스는 배송이다.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 강화로 쿠팡과 정면 승부에 돌입하게 된 가운데, 쿠팡의 성과를 견인한 배송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실행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현재 당일 배송을 강조한 ‘도착보장’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네이버배송’이란 이름을 걸고 오늘배송, 새벽배송, 휴일배송, 희망일배송, 주문 후 1시간 내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지금배송’ 등으로 방식을 세분화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아르고, 위킵 등 12개 물류사와 기술, 데이터 연등을 강화하는 등 빠른 배송이 가능한 구조로 협업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멤버십 혜택은 더 강력해졌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 최근에는 OTT 업계 1위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월 구독료 4,900원(연간 구독 시 3,900원)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구독료 5,500원의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 중국발 이커머스 기업 가세 등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멤버십 강화는 필수가 됐다. 업계에 의하면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쿠팡 와우 멤버십은 약 1,400만 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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