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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해외 시장 진출 활발
    2024.12.27 10:18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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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스포츠 상해 플래그십스토어
     

    한국 기획력과 품질, 글로벌 경쟁력 갖춰
    진출 1번지 중국, 코오롱스포츠 급성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블랙야크, 하이드로겐 등 자체적으로 IP를 보유한 업체들이 중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웃도어, 스포티즘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기획력과 품질이 글로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 또 내부적으로는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해외 진출은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

    해외 진출의 1번지는 중국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스포츠 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스포츠ㆍ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 중이다. 실제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441억 달러에서 2023년 580억 달러로 성장했고, 향후 연평균 10% 성장률로 2030년에는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7년 현지 최대 스포츠 의류기업 안타와 합작으로 새롭게 전개를 시작하면서 2021년 2,115억 원, 2022년 2,653억 원, 2023년 4,750억 원으로 탄력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7천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일본 시장도 진출했다. 일본 최대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와 현지 유통 및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 이번 가을 시즌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첫 라이선스 상품은 일본 대표 편집숍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라인으로 출시했다. 일본 전역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아이더
     

    케이투코리아그룹은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아이더’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브랜드 탄생지인 프랑스 등 유럽 시장부터 공략하고 있다. 작년 가을 시즌부터 프랑스 아웃도어 전문 유통사 스노우리더(Snowleader)와 손잡고 전개를 시작했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자 자체 기획을 맡겼다.

    이어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대만은 현지 유통 기업을 통해 홀세일 방식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며, 중국은 내년 초 현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전개를 시작한다. 내년 가을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초반에는 한국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계획이다.

    ‘블랙야크’의 해외 사업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블랙야크’는 전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 ‘ISPO 뮌헨’에서 단일 브랜드 역대 최다 수상인 33관왕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이렇다고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스포츠 브랜드 ‘엑스탭(Xtep)’을 운영 중인 중국의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과 ‘케이스위스(K-Swiss)’ 한국 사업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블랙야크’의 중국 사업 변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드로겐’의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한 크리스에프앤씨는 올해 초 아웃도어 라인을 런칭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이달 초 열린 ‘ISPO 뮌헨 2024’에 참가하며 ‘하이드로겐’의 첫 아웃도어 라인을 공개했다.

    내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 ISPO 뮌헨 2024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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