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불경기에도 하이엔드 핸드백 리세일 가격은 상승
2024.12.27 10:5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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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드 가치 유지율 104%로 에르메스 추월, 샤넬 92%, 루이비통 88%
올해 리세일 3대 트렌드는 테일러 스위프트, 틱톡 트렌드, 브랫 그린
리세일 플랫폼 리백(Rebag)이 올해 다섯 번째가 되는 2024 클레어 보고서(2024 Clair Report)를 발표했다. Clair는 ‘Comprehansive Luxury Index for Resale’의 머리글자다.
이번 클레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명품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고급 핸드백 리세일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프랑스 명품 고야드의 평균 리세일 가치 유지율이 신품 판매 가격의 104%로 처음으로 에르메스의 100%를 추월했다.
또 샤넬은 지난해보다 11% 오른 92%, 루이비통은 7% 오른 88%, 셀린느는 16% 오른 64%를 마크했다.
이밖에도 프라다가 13% 상승한 가운데 특히 리에디션 2000 호보는 109% 상승의 놀라운 유지율을 보였고, 자매 브랜드 미우미우도 13% 상승해 프라다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클레어 보고서는 고야드, 에르메스와 더불어 샤넬과 루이비통이 유지율 85%를 넘어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분류했다.
클레어 보고서는 올해 핸드백 리세일의 3대 트렌드로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 틱톡 트렌드, 브랫 그린을 꼽았다.
스위프트 투어에 참석한 많은 팬들이 스위프트가 착용한 눈부신 룩에 영감을 받아 스팽글과 라인 스톤으로 장식된 반짝이는 의상을 받아들였고,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프라다, 샤넬, 펜디의 쁘디 콘서트 친화적 디자이너 백이 100% 이상의 평균 가치 유지율을 달성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틱톡 트렌드의 경우 지난 8월 인터넷을 강타한 줄스 레브론(Jools Lebron)이 시작한 ‘Very Demure, very mindful’ 틱톡 트렌드가 여성스러운 액세서리, 특히 우아함과 세련미를 발산하는 탑 핸드백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로에베 퍼즐부터 에르메스 미니 켈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스타일이 두 자릿수, 세 자릿수까지 높은 유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랫 그린 트렌드는 지난 6월 발매된 찰리 XCX의 앨범 ‘Brat’에 의해 촉발된 것이다. 패션에 스며드는 생생한 라임 색조가 특징으로 특히 디자이너 핸드백의 가치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주목됐다.
예를 들어 브랫 그린 색상의 보테가 베네타 패딩 카세트 백은 가치가 20% 상승했고, 같은 일렉트릭 컬러의 발렌시아가 아워글래스 탑 핸들은 지난 한해 17% 상승했다.
한편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가방 스타일은 펜디 바게트, 루이비통 온더고(On The Go), 에르메스 버킨, 루이비통 네버플, 샤넬 클래식 플랩, 디올 레이디 디올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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