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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 대구 동성로 / 광주 충장로]
    2024.12.27 10:56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65
    광주 충장로 상권 /사진=어패럴뉴스

    

    부산 광복동 - 외국인 관광객 발걸음 뚝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계엄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 패션과 뷰티 매장은 물론이고 식음료, 잡화 등 상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상권 한 관계자는 “계엄 선포 이후 외국인 유입이 점점 줄기 시작해 지금은 절반 수준밖에 못 미치고 있다”며 “광복동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매장별 차이는 있지만, 계엄령 이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30~40% 매출이 줄었다. 특히 연말, 연초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줄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어 향후 더 큰 침체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상권의 변화는 거의 없다. 8월과 9월 ‘폴더’와 ‘후아유’ 진출 이후 최근 ‘컨버스’가 매장을 이전해 새롭게 오픈한 정도다.

     

    대구 동성로 - 조용한 연말...쇼핑객 감소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계엄, 탄핵 등 정치 혼란 속 이곳 상권도 침체 국면을 맞았다.

    한파에도 12월에는 연말 특수로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조용한 연말을 보내는 분위기다. 연말 맞이 동창회, 모임 등이 일제히 줄어 식당, 주점 등의 입객도 줄었다.

    방학에 들어가면서 학생들의 유입은 다소 늘었지만 쇼핑객은 오히려 줄었다.

    대구의 대표 상권이지만 메인 도로에 공실이 한동안 늘었다가 다시 줄고 있는 추세다.

    무신사, 이랜드 등 대형사들이 투자를 강화하고 빅 브랜드의 출점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폰드그룹의 ‘슈퍼드라이’와 에스엠케이티앤아이의 슈즈멀티숍 ‘슈마커’가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무신사 등이 자사 브랜드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한 바 있다.

    현재 매출 상위권 매장은 이랜드의 ‘뉴발란스’, 아디다스코리아의 ‘아디다스 오리지널’, 무신사의 ‘무신사 스토어’ 등이 있다.

    지자체 주도로 거리 환경 개선과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28아트스퀘어(구 중앙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대형트리를 설치했고, 2.28공원도 새단장을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2.28공원은 공연장을 겸할 수 있는 개방형 공원이다.

     

    광주 충장로 - 비상계엄 사태 이후 ‘찬바람’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이 선포된 직후부터 유동 인구가 급감했다.

    12월 초에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수요가 올라오는 시점인데, 평일 거리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휑했다. 패션 매장은 주말 가족 단위 고객들로 겨우 전월 대비 보합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기준은 10~20% 하락했다.

    가장 큰 타격은 요식업 매장이 받았다. 모임이 많은 연말이 대목인데, 비상계엄령 이전 잡혔던 송년 모임 등 단체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탄핵안이 가결됐음에도 예약 건수가 손에 꼽힌다.

    공실은 1가를 중심으로 채워지고 있다. 최근 음식점 2곳이 오픈했다.

    충장로 상인회는 국정 조기 안정화를 기다리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곧 상권 홍보를 위한 유튜브 계정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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