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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명품 경기 바닥 쳤다”…올해 5~6% 성장 기대
    2025.01.14 13:5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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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미국 개선 조짐”

    지난해 명품 소비자 5천만 명 이탈은 도전 과제

     

    글로벌 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명품 시장은 -2%의 역신장이다. 이 기록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는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로레알의 프랑수아즈 베텐쿠르 마이어스, 케어링의 프랑수아 피노 등 세 사람의 재산이 700억 달러나 증발한 것만으로도 어림된다.

    올해는 이 침체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우선 중국 시장이 바닥을 쳤고, 미국 시장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블룸버그는 HSBC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내 판매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고, 미국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HSBC 이완 램버그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우리는 중국에서 판매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미국에서는 선거 후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함께 아문디 SA는 신흥 시장의 중산층 확대, 일부 브랜드의 매력,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명품 브랜드들의 장기 성장 전망을 언급하며 새로운 상장 지수펀드(ETF) 출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명품 시장의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것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일부 명품 및 미용 제품 주식이 강세로 바뀌어 STOXX 600의 600개 소비재 및 서비스 지수가 약 5%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한 것만으로도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스차일드 애널리스트 하야테는 “지난해는 기술주가 명품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2025년 중에는 명품이 다시 부활해 하반기부터 이 섹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왕립은행 RBS의 전망은 보다 구체적이다. 2년 동안 침체에서 바닥에 접근, 잠재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5~6% 매출 성장을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은 맥킨지의 중국 –3%에서 제로, 유럽 1~3%, 미주 3~5% 성장 예측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RBS 애널리스트 피랄 다다니아와 리처드 체임벌린은 이같은 전망과 함께 2023년 하반기와 2024년이 힘들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의 기회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RBS는 지난해 명품 소비자 5천만 명이 이탈하는 등 올해 명품 브랜드들이 당면한 도전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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