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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청주 성안길 / 대전 은행동 / 수원 남문]
    2025.01.17 13:49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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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성안길 상권 /사진=어패럴뉴스
     

    청주 성안길 - 공실 채워지고 있지만, 패션 경기 주춤

    [어패럴뉴스 강민선 기자] 크리스마스 등 연말 행사로 유동 인구가 증가, 모객에 도움이 됐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패션업보다는 식음료 산업이 영향을 받았다. 특히 식당의 경우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며 타격이 컸다.

    패션은 계엄령보다는 날씨 이슈가 더 크게 작용했다. 기온이 떨어져도 구매를 망설이는 시기라 매출이 크게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 현재 판매가 이어지는 제품은 경량 패딩으로 경기 악화로 심리적인 부담이 큰 헤비 다운보다는 중량과 경량 패딩 제품이 매출을 커버 중이다. 이밖에 캐주얼 조닝은 매출이 10% 정도 하락했다.

    공실은 점차 채워지고 있다. 메인 거리에는 공실이 없지만, 인근 공실 몇 개는 계약 중이다. 또 최근 SK텔레콤 매장이 퇴점, 인형 뽑기 방이 들어섰다. 기존 매장과 달리 업그레이드된 기계를 장착해 인파가 모이고 있다.

    성안길로 연결된 시청 청사가 철거됐다. 인근 사직동 재개발 아파트 거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 오는 2029년과 2027년, 청주 시청 신청사 및 아파트 준공이 완료되면 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대전 은행동 - 식음료 매장 계엄사태 직격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달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둔화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어지며, 유동 인구 감소, 연말 모임 취소 등으로 상권은 침체된 상태다. 특히 식음료 가게가 직격탄이었다.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수준이라는 게 상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역 랜드마크인 성심당은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출시한 ‘딸기 시루 케이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크리스마스이브였던 24일의 경우 새벽 5시부터 ‘딸기 시루 케이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대기 줄이 근처 중앙역 지하상가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은행동은 성심당과 그 외 매장의 극심한 양극화가 나타난 한해였다. 성심당은 연간 1,200만 명의 사람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매장들은 구도심 상권의 노후화로 신규 고객 유입이 더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은행동상인연합회는 성심당과 협업해 성심당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폈다. 성심당 구매 영수증을 보여주면, 은행동 가게 결제 시 할인 혜택 제공 등이 그 예다. 올해도 성심당과의 협업 마케팅 전략을 검토 중이다.

    은행동의 공실률은 지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매장은 카페 ‘모쿠모쿠’, ‘가끔 에그타르트바’ 등이 있다.

     

    수원 남문 - 사라진 연말 특수, 유동객 급감

    [어패럴뉴스 강민선 기자]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20~30% 떨어졌다. 유동 인구도 하락,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연말 특수가 실종돼 패션 및 식음료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퇴근 시간 이후 유동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주말 유동객도 12월 이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게 상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지자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품권을 배부했으나 실직적인 효과는 없는 형국이다.

    의류 판매는 바지, 티셔츠 등 단품 중심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객단가가 높은 다운 재킷과 코트 등 아우터 판매가 저조해 매출을 올리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아웃도어, 스포츠 매장도 신발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장 철수를 고민하는 상인도 늘고 있다. 상권 관계자는 “경기 전망이 어둡다 보니, 가게를 접고 싶어 하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며 “개시도 못 하고 퇴근하는 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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