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 벌 값의 프리미엄 앞치마 시장 뜬다
2025.02.03 14:58-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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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베르베, 보르고 델레 토발리에 등 화제
10만 원 내외 고가에도 MZ세대 구매 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프리미엄 앞치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요리 경연 프로 흑백요리사와 소셜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디자인 앞치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셔널 브랜드부터 수입 제품까지 8만~10만 원대에 달하는 앞치마 전문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백화점도 입점 및 팝업 스토어 유치에 나서고, 온라인 플랫폼, 홈쇼핑 채널들도 주목하고 있다.
‘최화정 앞치마’로 유명해진 이탈리아 명품 앞치마 ‘보르고 델레 토발리에(BORGO DELLE TOCAGLIE)’도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 브랜드의 독점 에이전트인 트리니타컨설팅이 수입, 셀러 등 유통사로 에이지엔(AGN)을 선정했다. 현재 에이지엔은 자사몰, 공구,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판매를 진행, 연일 완판을 기록중이다.
이 브랜드는 1996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시작,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주방, 다이닝, 베딩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아이템은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반영된 앞치마다. 가격은 13만 원대이며 자체 디자인한 다양한 패턴에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드베르베’가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현대 판교점 등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성수 팝업 스토어를 운영, 오픈런을 일으킬 만큼 화제가 됐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20~30대 구매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게 특징. 주력 아이템은 앞치마, 홈웨어, 액세서리 등이며 판매가는 앞치마가 최소 6만, 최대 10만 원대까지, 홈드레스는 9만~13만 원대에 이른다.
이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3만9,000명으로 주요 플랫폼에서 판매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우치는 카카오선물하기 오픈 후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아르키스 뉴욕 지사에서 근무한 박소연 대표가 2021년 런칭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더웜스(The Warmth)’도 판매 채널을 확대 중이다. 화려하고 로맨틱한 패턴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100% 국산 원단에 국내서 제작되며, 슬림한 쉐입이다. 현재 고양시에 2층 규모의 자체 매장과 자사몰, W컨셉, 오늘의집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중이다. 신세계 강남점 등 백화점 팝업스토어도 활발하게 개설하고 있다.
북유럽풍의 프릴 원피스 앞치마로 성장한 ‘소야테이블’은 주방용 앞치마로 시작했지만 미용실, 유치원, 카페 등의 구매로 지속 성장중이다. 현재 자사몰, 라이브 쇼핑,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지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판매가는 7만~8만 원대가 중심이다.
‘케이블랑’은 일반 패션 의류처럼 착용할 수 있는 앞치마로 잘 알려져 있다. 린넨, 면 등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개개인의 니즈에 맞춰 커스텀마이징이 가능하다. 판매가는 8만~10만 원대다.
이외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워킹웨어 ‘에이몬트’는 압구정에 쇼룸을 두고 있으며, 롯데온, CJ온스타일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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