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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상권 주간 리포트 [부산 광복동 / 대구 동성로 / 광주 충장로]
    2025.04.14 13:52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914
    대구 동성로 상권 /사진=어패럴뉴스

    부산 광복동 - 외국인 관광객 줄어 침체 지속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좀처럼 늘지 않아 침체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월과 2월은 전년에 비해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그나마 3월 들어서는 날씨가 풀리면서 국내 고객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아우터 부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만이나 싱가포르 등 더운 나라 외국인들은 3~4월 날씨도 춥다고 아우터를 찾는다. 겨울 제품 반품 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들어 패션 매장의 신규 진출이나 폐점은 뜸하다. 1월 말 ‘스파이더’가 폐점하고, 2월 말 ‘반스’가 신규 오픈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반면 과자 전문점, 오락실, 렌즈 전문점, 액세서리 등 관광객들을 겨냥한 비패션 업종은 상대적으로 신규 진출이 활발한 편이다.

     

    대구 동성로 - SPA, 스포츠만 신학기 특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3월 오락가락한 날씨, 개학으로 인해 유동객이 다소 줄었다. 이에 더해 한 달 내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대경선(대구-구미) 개통과 1호선 하양역 연장으로 유동객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다.

    시즌이 바뀌면서 신상품을 구매하려는 쇼핑객보다 신학기에 맞춰 목적 구매를 하는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학기 의류, 신발 구매만 다소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스포츠, SPA, 캐주얼, 슈즈 매장이 선방했다.

    무신사 스토어의 의류, 스니커즈 존이 인기를 끌었고, 아디다스오리지널의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스파오, 탑텐 등 SPA 3인방도 선방했다.

    패션 브랜드 매장의 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에스마켓, 슈퍼드라이가 철수했고, 장기간 공실 상태인 망고 매장 자리는 피부과병원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중이다.

    최근 동성로 인근의 교동이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부상, 저녁 시간대 유동객이 크게 늘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광주 충장로 - 일대 상가 임대료 40~50% 인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2월부터 줄곧 침체됐던 상권 분위기는 3월 마지막 주말부터 유동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며 조금 나아졌다. 특히 젊은 층 유입이 늘었다. 충장로 광주극장이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배경으로 등장한 사실이 SNS에서 입소문이 난 효과가 일부 있었다.

    주요 패션 매장의 3월 29~30일 주말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20~30% 신장했다.

    일부 건물주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달 12일 광주시와 광주 동구, 상인회는 반값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충장로 1·2·3가 25개 공실 점포 건물주 23명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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