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더, 중국 쉬춘에 의류생산 플랫폼 ‘오슬’ 구축
2025.04.28 13: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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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를 위한 글로벌 소싱 거점 마련
중국 공장 속속 입점…내달 베타 서비스 오픈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위아더(대표 조형일)가 의류생산 플랫폼 ‘오슬’ 사업 영역을 중국으로 확대한다.
2019년 설립된 패션테크 기업 위아더는 스마트 의류생산 통합 솔루션을 개발, 2020년 4월에 ‘오슬’을 런칭했다. ‘오슬’은 국내 디자이너와 생산 공장을 연결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디자이너 수는 2만 명, 공장 수는 4,000곳이다.
중국 진출은 디자이너들의 해외 생산에 대한 니즈에 따라 글로벌 소싱 거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중국 역시 내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위아더는 내달 중국에 ‘오슬’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는 쉬춘 의류산업협회와 협력하여 전개하는 사업으로, 쉬춘진에 있는 공장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 국제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인 ‘하이닝 데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방직산업연합회 손뤄저 회장, 중국의류협회 천다펑 회장, 하이닝시 및 쉬춘진 지방정부 관계자 등 중국 패션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의 상징성과 산업적 기대를 한층 높였다.
쉬춘은 연간 수조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핵심 지역으로, 봉제, 염색, 원단, 패턴, 납품까지 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피·가죽 생산량은 중국 최대 규모이다.
조형일 위아더 대표는 “중국 생산은 대물량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최소 생산 수량에 대한 허들이 높지 않다. 소규모 브랜드나 디자이너들도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며, 빠른 납기, 고품질 제작 환경을 갖춘 공장들을 선별하여 입점 받고 있다. 패션 브랜드는 별도 비용 없이 품목, 수량, 금액 등에 최적화된 중국 공장을 연결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생산 공장들의 영업을 위한 해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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