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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中 이커머스 시장 규모 2,800조…핵심 고객층은 Z세대”
    2025.06.27 14:36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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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몰글로벌, 13일 이커머스 진출 사업설명회

    국내 100개 기업 대상, 한국 패션 가능성 주목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글로벌에 대한 패션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티몰글로벌은 공식 파트너사인 뮈코퍼레이션과 함께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경민 티몰글로벌 패션 사업개발 총괄 매니저는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2,800조 원에 달하며, 메인 고객층은 Z세대(1995년~2012년생)이다. 1인당 연간 지출 비용은 약 120만 원으로,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폭발적인 시장 성장세를 설명했다.

    
    

    특히 한국 패션 브랜드의 수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 한국 수출 품목 중 패션만이 유일하게 소폭 성장했다. 티몰글로벌 매 한국 상품 중에서도 패션 카테고리가 누적 거래액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입정 성공 사례로는 이미스, 스탠드오일, 던스트, 시엔 등이 있다.

    정민경 뮈코퍼레이션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하기보다, 우선 제품 중심의 인앱 광고 분석을 통해 효율이 높은 주력 제품을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성과형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입점 초기 수개월간 전 제품을 대상으로 광고 전환율,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축적하고,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집중 투자 방향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티몰글로벌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사업자등록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유통 채널이다. 한국 브랜드는 인천 배송지만 확보하면 티몰이 라스트마일 배송과 통관을 전담하기 때문에 물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티몰글로벌의 주요 타깃층은 연간 약 17만 원의 프리미엄 멤버십 ‘88 VIP’에 가입한 고객들로, 고소득층 소비자다. 이들은 주로 사회 활동이 왕성하고 경제력이 큰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구매력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저가보다는 프리미엄 전략이 요구된다.

    입점 방식으로는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티몰글로벌이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탄우’ 등이 있으며, 브랜드 운영 여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특히 플래그십 스토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처럼 트래픽과 광고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브랜드가 주도권을 가지는 방식이다.

    618(6월 18일)과 광군제(11월 11일)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로, 이 기간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에 사전 입점이 중요하다. 오는 7월 30일 이전 입점 브랜드에는 입점비, 광고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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